KTV 국민방송

모지안 앵커>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오늘 아침 초겨울처럼 추웠습니다.
내일은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8도까지 떨어지는 등 더 춥겠는데요.
감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기상 전망은, 김유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김유리 기자>
다시 찾아온 초겨울 추위에 시민들이 몸을 잔뜩 웅크린 채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두꺼운 옷을 꺼내 입어도 찬 바람이 옷 사이를 파고듭니다.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였던 어제(16일)와 달리 하루 만에 날씨가 급변했습니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겁니다.
오늘(17일) 최저기온은 서울이 2도, 춘천은 1도, 대전은 3도를 기록했고, 낮 기온도 어제보다 10도가량 낮았습니다.
찬 공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내일(18일)은 더 춥겠습니다.

녹취> 김병권 / 기상청 예보분석관
"18일 화요일 북쪽에서 영하 25도에 이르는 상공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남하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기온은 영하권으로 떨어지겠고..."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4도, 체감 온도는 영하 8도로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까지 전국적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특히 해안가에는 돌풍이 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서해안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약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은 호남 지방에 1cm 안팎의 첫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추위는 주 중반부터 차츰 풀릴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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