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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과 아프리카 4개국 순방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순방에서는 올해 마지막 다자 외교 무대인 G20 정상회의에도 참석합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은 7박 10일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국빈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합니다.
첫날 재외동포와 만찬간담회를 하고, 둘째 날부터 UAE 공식환영식과 정상회담 등 공식 일정이 예정돼있습니다.
UAE 방문 마지막 날에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경제인들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녹취> 위성락 / 국가안보실장
"4대 핵심 분야인 투자, 국방·방산, 원전, 에너지를 넘어 첨단기술, 보건의료, 문화 등에서도 한-UAE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다음 방문국은 이집트로,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예정돼있습니다.
카이로 대학 연설에서는 우리 정부 신 중동 구상을 밝힐 전망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아프리카 대륙 최초로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로 이동합니다.
이번 G20 정상회의의 주제는 연대와 평등, 지속 가능성으로, 이 대통령은 첫 세션에서 경제 성장과 무역의 역할 등을 논의합니다.
같은 날 2세션에선 재난위험 경감과 기후 변화 문제를, 다음 날 3세션에선 핵심광물과 양질의 일자리, 인공지능 등 다양한 의제를 두고 주요국 정상과 머리를 맞댈 예정입니다.
한국전쟁 4대 파병국인 튀르키예를 이틀간 국빈방문하는데, 한국전 참전 기념탑 헌화와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이 우리 정부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가 '글로벌 사우스'로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전 세계 미래 성장 비전을 제시하는 동시에, 국제사회 번영에 기여하려는 의지를 보여줄 무대가 될 것으로도 기대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구자익 / 영상편집: 정성헌)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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