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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협상의 최대 난제 가운데 하나였던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인정문제였습니다.

이제는 개성공단 뿐 아니라 북한 전역의 제품이 한국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김미정 기자>

8차례의 본협상과 수차례의 고위급 회담에서 한미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했던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인정문제.

양측은 이문제로 파행에 파행을 격으면서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문제였습니다.

현행 미국 관세로는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제품들은 북한산으로 분류돼 굉장히 높은 관세를 부과했던 것이 사실.

때문에 우리 측은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인정을 주요의제로 다룬반면 미국은 완강히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하？트 호텔에서 미국측 수석대표인 웬디커틀러의 발표는 의외웠습니다

개성공단 뿐 아니라 북한 전역의 공단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한국산 인정을 고려하겠다는 것입니다

양국은 구체적으로는 북핵 문제의 해결과 북한 노동자의 인권강화라는 두 가지 요건이 충족될 경우, 역외가공위원회를 통해 개성공단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부는 협상 타결 이후 논의가 시작되면 개성공단 뿐 아니라 남북경협지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을 한국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8차 협상 동안 난항에 난항을 거듭해 온 역외 가공의 한국산 인정문제.

정부는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인정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된 만큼 추후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북한제품의 한국산 인정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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