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탄소배출 피해 비용’ 러시아에 청구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5.11.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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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우크라, ‘탄소배출 피해 비용’ 러시아에 청구
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탄소배출 피해 비용을 러시아에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후오염을 전쟁 배상에 포함한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내용 확인해 보시죠.
우크라이나 정부가 전쟁으로 발생한 탄소 배출 피해와 관련해 약 440억 달러를 러시아에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쟁 과정에서 숲이 파괴되고, 토양과 수자원이 오염되는 등 막대한 환경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한 건데요.
네덜란드 탄소 회계 전문가에 따르면 러시아의 침공으로 2억 3,700만 톤의 탄소가 추가 배출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아일랜드, 벨기에, 오스트리아의 연간 탄소 배출량을 합친 수치와 비슷합니다.
녹취> 파블로 카르타쇼프 / 우크라이나 경제·환경·농업 차관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이 희생됐고, 자연과 환경 역시 크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생태계 전체가 이 전쟁의 조용한 희생자인 셈입니다.”
녹취> 파블로 카르타쇼프 / 우크라이나 경제·환경·농업 차관
“환경 피해와 관련해 법적으로 러시아에 책임을 물을 계획입니다. 이미 절차를 밟기 시작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넘어 국제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입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는 유럽평의회가 마련 중인 새로운 보상 절차를 통해 공식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구글 CEO “AI 거품 터지면 모두가 피해”
다음 소식입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가 AI 투자 열풍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투자 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며, 거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 건데요.
거품이 터지면 면역 있을 기업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세히 보시죠.
현지시각 18일,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BBC 인터뷰에서 현재 AI 투자 열풍이 과해지고 있다며, 합리적인 기대도 있지만, 분명 과열 요소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닷컴 버블 시기와 유사한 양상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거품이 터질 경우, 구글을 포함해 그 피해를 피해갈 기업은 없다며, 지나친 투자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실제로 구글의 주가는 올해만 46% 상승하며 AI 경쟁력에 대한 기대 심리가 반영된 모습이었는데요.
그러나 이를 두고 미국과 영국의 금융당국은 AI 자산 과대평가 가능성을 잇달아 경고한 바 있습니다.
녹취> 순다르 피차이 / 구글 CEO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구글의 연간 투자 규모는 300억 달러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9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업계 전체에서 1조 달러 이상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요.”
녹취> 순다르 피차이 / 구글 CEO
“지금은 합리성과 비합리성이 공존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지나친 투자를 하면 어떤 기업도 그 영향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구글도 마찬가지입니다.”
한편, 피차이 CEO는 AI 분야에 대한 과잉 투자를 우려하면서도 장기적인 기술 잠재력은 여전히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3. 루브르 박물관 도난 한 달째···보석 행방은 미궁
다음 소식입니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왕실 보석이 도난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보석의 행방은 여전히 미궁 속입니다.
아직 한 점도 회수되지 않았는데요.
보석이 이미 재가공돼 흩어졌다는 분석을 비롯해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19일, 루브르 박물관에서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 에메랄드가 박힌 왕실보석 8점이 도난당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보석의 행방은 감감무소식인데요.
전문가들은 보석이 이미 잘게 재가공돼 암시장에서 판매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합니다.
특히 정상적인 보석상, 경매사라면 이 보석을 다루기에는 너무 위험하다고 판단할 것이라며, 범인들은 증거를 숨기기 위해 보석을 분해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반면, 일부 보석세공사들은 해당 보석들이 현대 명품 보석보다 희소성이 떨어져 재가공 시 가치가 크게 떨어진다며, 누군가 은밀히 개인 소장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크리스 마리넬로 / 아트 리커버리 인터내셔널 CEO
“보석상이나 경매사 대부분은 이 보석을 받지 않을 겁니다. 너무 위험한 물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범인들은 증거를 숨기기 위해 보석을 분해할 가능성이 크죠.”
한편, 최근 루브르 박물관은 구조적인 노후 문제 등을 이유로 도자기 전시실과 일부 사무 공간을 폐쇄한 상태입니다.
4. 17세기 몰리에르, AI로 부활···2026년 첫 공연
마지막으로 글로벌 문화 소식 전해드립니다.
프랑스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몰리에르의 문체와 유머를 복원한 새로운 연극이 제작되고 있습니다.
17세기 희곡을 현대 기술로 재현한다는 점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2026년, 베르사유에서 공연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함께 보시죠!
프랑스 연구진과 예술가들이 17세기 몰리에르의 문체를 분석했습니다.
그리고는 AI를 이용해 새로운 희곡을 만들어냈는데요.
AI로 스무 개 버전의 대본을 생성하고, 이를 반복 수정해 완성됐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연구진은 몰리에르 시대의 의상을 만들기 위해 17세기 화가 앙리 지세의 그림을 AI에 학습시켰고, 이후 전통 자수와 재봉 방식을 활용해 수작업으로 의상을 제작했습니다.
녹취> 위고 카셀레스-뒤프레 / ‘오비어스’ AI 아티스트·연구자
“우리는 최신 AI 기술을 통해 몰리에르의 창작 과정을 조금이라도 재현해보고자 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시각, 텍스트, 음악 등 모든 분야에서 그의 작업 세계를 재현해보고 싶었어요.”
녹취> 델핀 데스뉘 / 몰리에르 소르본 극장 의상 디자이너
“이 프로젝트는 그동안 접근할 수 없었던 시대와 소재를 연구할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바로 이 부분이, 연극이 가진 특별한 마법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만들어진 작품 ‘점성술사 혹은 거짓 징조’는 2026년 루이 14세의 궁전인 베르사유에서 처음으로 공연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우크라, ‘탄소배출 피해 비용’ 러시아에 청구
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탄소배출 피해 비용을 러시아에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후오염을 전쟁 배상에 포함한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내용 확인해 보시죠.
우크라이나 정부가 전쟁으로 발생한 탄소 배출 피해와 관련해 약 440억 달러를 러시아에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쟁 과정에서 숲이 파괴되고, 토양과 수자원이 오염되는 등 막대한 환경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한 건데요.
네덜란드 탄소 회계 전문가에 따르면 러시아의 침공으로 2억 3,700만 톤의 탄소가 추가 배출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아일랜드, 벨기에, 오스트리아의 연간 탄소 배출량을 합친 수치와 비슷합니다.
녹취> 파블로 카르타쇼프 / 우크라이나 경제·환경·농업 차관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이 희생됐고, 자연과 환경 역시 크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생태계 전체가 이 전쟁의 조용한 희생자인 셈입니다.”
녹취> 파블로 카르타쇼프 / 우크라이나 경제·환경·농업 차관
“환경 피해와 관련해 법적으로 러시아에 책임을 물을 계획입니다. 이미 절차를 밟기 시작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넘어 국제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입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는 유럽평의회가 마련 중인 새로운 보상 절차를 통해 공식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구글 CEO “AI 거품 터지면 모두가 피해”
다음 소식입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가 AI 투자 열풍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투자 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며, 거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 건데요.
거품이 터지면 면역 있을 기업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세히 보시죠.
현지시각 18일,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BBC 인터뷰에서 현재 AI 투자 열풍이 과해지고 있다며, 합리적인 기대도 있지만, 분명 과열 요소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닷컴 버블 시기와 유사한 양상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거품이 터질 경우, 구글을 포함해 그 피해를 피해갈 기업은 없다며, 지나친 투자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실제로 구글의 주가는 올해만 46% 상승하며 AI 경쟁력에 대한 기대 심리가 반영된 모습이었는데요.
그러나 이를 두고 미국과 영국의 금융당국은 AI 자산 과대평가 가능성을 잇달아 경고한 바 있습니다.
녹취> 순다르 피차이 / 구글 CEO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구글의 연간 투자 규모는 300억 달러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9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업계 전체에서 1조 달러 이상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요.”
녹취> 순다르 피차이 / 구글 CEO
“지금은 합리성과 비합리성이 공존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지나친 투자를 하면 어떤 기업도 그 영향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구글도 마찬가지입니다.”
한편, 피차이 CEO는 AI 분야에 대한 과잉 투자를 우려하면서도 장기적인 기술 잠재력은 여전히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3. 루브르 박물관 도난 한 달째···보석 행방은 미궁
다음 소식입니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왕실 보석이 도난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보석의 행방은 여전히 미궁 속입니다.
아직 한 점도 회수되지 않았는데요.
보석이 이미 재가공돼 흩어졌다는 분석을 비롯해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19일, 루브르 박물관에서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 에메랄드가 박힌 왕실보석 8점이 도난당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보석의 행방은 감감무소식인데요.
전문가들은 보석이 이미 잘게 재가공돼 암시장에서 판매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합니다.
특히 정상적인 보석상, 경매사라면 이 보석을 다루기에는 너무 위험하다고 판단할 것이라며, 범인들은 증거를 숨기기 위해 보석을 분해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반면, 일부 보석세공사들은 해당 보석들이 현대 명품 보석보다 희소성이 떨어져 재가공 시 가치가 크게 떨어진다며, 누군가 은밀히 개인 소장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크리스 마리넬로 / 아트 리커버리 인터내셔널 CEO
“보석상이나 경매사 대부분은 이 보석을 받지 않을 겁니다. 너무 위험한 물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범인들은 증거를 숨기기 위해 보석을 분해할 가능성이 크죠.”
한편, 최근 루브르 박물관은 구조적인 노후 문제 등을 이유로 도자기 전시실과 일부 사무 공간을 폐쇄한 상태입니다.
4. 17세기 몰리에르, AI로 부활···2026년 첫 공연
마지막으로 글로벌 문화 소식 전해드립니다.
프랑스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몰리에르의 문체와 유머를 복원한 새로운 연극이 제작되고 있습니다.
17세기 희곡을 현대 기술로 재현한다는 점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2026년, 베르사유에서 공연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함께 보시죠!
프랑스 연구진과 예술가들이 17세기 몰리에르의 문체를 분석했습니다.
그리고는 AI를 이용해 새로운 희곡을 만들어냈는데요.
AI로 스무 개 버전의 대본을 생성하고, 이를 반복 수정해 완성됐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연구진은 몰리에르 시대의 의상을 만들기 위해 17세기 화가 앙리 지세의 그림을 AI에 학습시켰고, 이후 전통 자수와 재봉 방식을 활용해 수작업으로 의상을 제작했습니다.
녹취> 위고 카셀레스-뒤프레 / ‘오비어스’ AI 아티스트·연구자
“우리는 최신 AI 기술을 통해 몰리에르의 창작 과정을 조금이라도 재현해보고자 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시각, 텍스트, 음악 등 모든 분야에서 그의 작업 세계를 재현해보고 싶었어요.”
녹취> 델핀 데스뉘 / 몰리에르 소르본 극장 의상 디자이너
“이 프로젝트는 그동안 접근할 수 없었던 시대와 소재를 연구할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바로 이 부분이, 연극이 가진 특별한 마법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만들어진 작품 ‘점성술사 혹은 거짓 징조’는 2026년 루이 14세의 궁전인 베르사유에서 처음으로 공연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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