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평화안···"지금까지 최고 수준 진전"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11.2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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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러·우크라 평화안···"지금까지 최고 수준 진전"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전쟁 종식 방안을 두고 다시 만났습니다.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지금까지 중 최고 수준의 진전이라며, 매우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최근 미국이 마련한 초안이 러시아에 대한 '과도한 양보'라는 우려 속에 시작됐는데요.
나토의 역할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안보 보장 방식 등 여전히 민감한 문제들은 남아 있지만, 핵심 쟁점에 대한 의견이 일부 좁혀지며 진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마르코 루비오 / 미국 국무장관
"오늘 정말 좋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지난번 말씀드렸을 때보다 훨씬 큰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월 취임했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과정 중 가장 있는 회의이자 가장 좋은 하루였습니다. 다만, 아직 남은 과제가 있어 계속 작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한편, 미국과 우크라이나 양측은 구체적인 수정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는데요.
최종 합의까지 추가 조율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2. 젤렌스키 "우크라 입장 듣고 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과의 평화안 논의와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의 입장을 듣고 있다는 신호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양측 간 대화가 재개됐다는 사실 자체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현지시각으로 오는 24일에도 우크라이나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종전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미국과의 대화가 매우 중요한데,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우리 측 메시지를 듣고 있다는 신호를 받았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우리 국가의 입장과 존엄을 지켜야 하며, 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따라서 관련된 이들이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평화안 논의가 계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자국의 입장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3. 러시아, 영하 30도 겨울 수영 도전
러시아 야쿠츠크에서 영하 30도의 혹한 속에서도 겨울 수영을 즐기는 시민들이 있어 화제입니다.
야쿠츠크는 한겨울 영하 60도까지 떨어지며, 세계에서 가장 추운 도시로 알려진 지역인데요.
이곳에서는 0도 물속이 오히려 따뜻하게 느껴질 정도라고 합니다.
야쿠츠크 겨울 수영에 나선 시민들은 극한의 온도 차가 주는 특별한 활력이 좋다며, 강한 면역력과 질병 저항력을 기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녹취> 올렉 포포프 / 겨울 수영 동호회 회원
"물에 들어가면 온몸을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물 밖으로 나올 땐 온몸에 열이 확 올라요. 그래서 옷을 빨리 갈아입어야 합니다."
녹취> 류보프 초이 / 관람객
"저는 한국에서 왔는데, 이곳의 겨울 수영을 직접 보는 건 처음이에요.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 정말 신기하고, 사람에게 불가능한 일은 없다는 느낌이 듭니다."
한편, 야쿠츠크의 겨울은 10월부터 4월까지 길게 이어지는데요.
현지 주민들은 혹한 속 체력을 단련하는 건강 활동의 하나로 겨울 수영을 즐긴다고 하네요!
4. 멕시코, 군주나비 시즌 개막
멕시코 중부에서 겨울을 맞아 군주나비들이 올해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수천 킬로미터를 날아온 주황빛 나비들이 전나무에 가득 매달려 장관을 이루는데요.
군주나비는 매년 캐나다와 미국에서 4천km 이상을 날아와 멕시코에서 온화한 겨울을 보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군주나비 시즌에는 멕시코 보호구역이 공식 개방되며, 대개 3월까지 관광객에게 공개됩니다.
녹취> 알리시아 바르세나 / 멕시코 환경·천연자원부 장관
"군주나비는 캐나다에서 출발해 미국을 지나 멕시코 두 지역까지 내려와 월동하고 번식합니다. 우리가 숲뿐 아니라 나비가 먹고 자라는 식물들도 함께 보호해야 하는 이유죠."
녹취> 플리니오 파딜라 / 보호구역 방문객
"정말 놀라워요. 가족과 함께 캐나다에서 멕시코까지 날아왔다가 다시 돌아가는 그 여정을 이야기했는데, 직접 보니 나비와 환경을 지켜야겠다는 마음이 더 들었습니다."
올해 군주나비의 첫 공식 도착은 11월 2일에 포착됐다고 하는데요.
3주 만에 본격적인 관람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올해 군주나비 개체 수는 전년 대비 99%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풍성한 시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러·우크라 평화안···"지금까지 최고 수준 진전"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전쟁 종식 방안을 두고 다시 만났습니다.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지금까지 중 최고 수준의 진전이라며, 매우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최근 미국이 마련한 초안이 러시아에 대한 '과도한 양보'라는 우려 속에 시작됐는데요.
나토의 역할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안보 보장 방식 등 여전히 민감한 문제들은 남아 있지만, 핵심 쟁점에 대한 의견이 일부 좁혀지며 진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마르코 루비오 / 미국 국무장관
"오늘 정말 좋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지난번 말씀드렸을 때보다 훨씬 큰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월 취임했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과정 중 가장 있는 회의이자 가장 좋은 하루였습니다. 다만, 아직 남은 과제가 있어 계속 작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한편, 미국과 우크라이나 양측은 구체적인 수정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는데요.
최종 합의까지 추가 조율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2. 젤렌스키 "우크라 입장 듣고 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과의 평화안 논의와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의 입장을 듣고 있다는 신호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양측 간 대화가 재개됐다는 사실 자체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현지시각으로 오는 24일에도 우크라이나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종전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미국과의 대화가 매우 중요한데,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우리 측 메시지를 듣고 있다는 신호를 받았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우리 국가의 입장과 존엄을 지켜야 하며, 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따라서 관련된 이들이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평화안 논의가 계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자국의 입장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3. 러시아, 영하 30도 겨울 수영 도전
러시아 야쿠츠크에서 영하 30도의 혹한 속에서도 겨울 수영을 즐기는 시민들이 있어 화제입니다.
야쿠츠크는 한겨울 영하 60도까지 떨어지며, 세계에서 가장 추운 도시로 알려진 지역인데요.
이곳에서는 0도 물속이 오히려 따뜻하게 느껴질 정도라고 합니다.
야쿠츠크 겨울 수영에 나선 시민들은 극한의 온도 차가 주는 특별한 활력이 좋다며, 강한 면역력과 질병 저항력을 기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녹취> 올렉 포포프 / 겨울 수영 동호회 회원
"물에 들어가면 온몸을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물 밖으로 나올 땐 온몸에 열이 확 올라요. 그래서 옷을 빨리 갈아입어야 합니다."
녹취> 류보프 초이 / 관람객
"저는 한국에서 왔는데, 이곳의 겨울 수영을 직접 보는 건 처음이에요.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 정말 신기하고, 사람에게 불가능한 일은 없다는 느낌이 듭니다."
한편, 야쿠츠크의 겨울은 10월부터 4월까지 길게 이어지는데요.
현지 주민들은 혹한 속 체력을 단련하는 건강 활동의 하나로 겨울 수영을 즐긴다고 하네요!
4. 멕시코, 군주나비 시즌 개막
멕시코 중부에서 겨울을 맞아 군주나비들이 올해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수천 킬로미터를 날아온 주황빛 나비들이 전나무에 가득 매달려 장관을 이루는데요.
군주나비는 매년 캐나다와 미국에서 4천km 이상을 날아와 멕시코에서 온화한 겨울을 보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군주나비 시즌에는 멕시코 보호구역이 공식 개방되며, 대개 3월까지 관광객에게 공개됩니다.
녹취> 알리시아 바르세나 / 멕시코 환경·천연자원부 장관
"군주나비는 캐나다에서 출발해 미국을 지나 멕시코 두 지역까지 내려와 월동하고 번식합니다. 우리가 숲뿐 아니라 나비가 먹고 자라는 식물들도 함께 보호해야 하는 이유죠."
녹취> 플리니오 파딜라 / 보호구역 방문객
"정말 놀라워요. 가족과 함께 캐나다에서 멕시코까지 날아왔다가 다시 돌아가는 그 여정을 이야기했는데, 직접 보니 나비와 환경을 지켜야겠다는 마음이 더 들었습니다."
올해 군주나비의 첫 공식 도착은 11월 2일에 포착됐다고 하는데요.
3주 만에 본격적인 관람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올해 군주나비 개체 수는 전년 대비 99%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풍성한 시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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