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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 투데이입니다.

1. 미 텍사스, 토네이도 발생···주택 100여 채 피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북서쪽 지역에 토네이도가 강타했습니다.
주택 100여 채가 피해를 입었는데요.
주민들에 따르면, 이번 토네이도는 속도가 매우 빨랐으며, 일부 집들은 지붕이 뜯겨 통째로 날아가기도 했습니다.
수십 년간 이 지역에 살아온 주민들은 그 어떤 허리케인, 토네이도보다 무서웠다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녹취> 디앤 콜린스 / 텍사스 주민
"무섭습니다. 우리는 허리케인을 겪어봤고, 2주 동안 정전이 된 경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일은 너무 빨리 일어나서 훨씬 더 무서웠습니다."

녹취> 셰릴 글록시엔 / 텍사스 주민
"이 동네에서 35년을 살았어요. 지금껏 허리케인도, 토네이도 경보도 모두 겪어봤지만, 이렇게 직접적인 피해를 볼 거라곤 상상도 못 했습니다. 정말 많이 놀랐습니다."

현재, 이 지역 주민들은 피해 상황 점검에 나선 상황인데요.
당국은 최소 한 개 이상의 토네이도가 지면에 닿았다고 전했습니다.

2. 독일 "미 평화 노력 환영···결정은 푸틴에게 달려"
독일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미국의 지원과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유럽, 우크라이나가 모여 종전을 위한 막대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그러나 평화를 가져올 사람은 결국 푸틴 대통령뿐이라며, 미국과 유럽, 우크라이나는 준비돼 있지만 푸틴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요하네스 바데풀 / 독일 외무장관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환영합니다. 지난 일요일, 제네바에서 독일, 프랑스, 영국, 우크라이나, 그리고 미국이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평화, 유럽의 평화를 이루기 위해 다 함께 힘을 합쳐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편, 바데풀 장관은 각국 외교관들이 총력을 다해 협상 중이라며, 오는 수요일에는 EU 외교이사회의 비공식 회의도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3. 추수감사절 칠면조 사면식 열려
미국에서 매년 열리는 백악관 추수감사절 칠면조 사면식이 열렸습니다.
올해의 주인공은 '고블'과 '워들' 두 마리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사면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의 사진을 봤을 때부터 보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늘은 고블과 워블의 행운의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금 곧 두 마리의 행운의 칠면조에게 전면적인 대통령 사면을 부여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이 친구들에게 아주 특별한 날이죠. 오늘 사면될 칠면조의 이름은 '고블'과 '워들'입니다. 사진을 처음 봤을 때부터 이 친구들을 보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죠."

백악관 칠면조 사면 행사는 1947년 해리 트루먼 대통령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오래된 전통인데요.
1989년 조지 부시 대통령이 백악관의 공식 행사로 정착시킨 이후 지금까지 계속해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4. '스타워즈·스파이더맨' 등 소품 1,350점 경매
스타워즈부터 엘프, 스파이더맨까지 무려 300여 편에 달하는 유명 영화의 소품들이 경매에 나옵니다.
모두 1,350여 점이 출품될 예정으로, 총 예상가만 약 800만 파운드에 달한다는데요.
이 대규모 경매는 오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겨울 엔터테인먼트 라이브 경매'를 통해 진행될 예정으로, 영화 기념품 경매장으로 유명한 프롭스토어에서 주최합니다.

녹취> 스티븐 레인 / 프롭스토어 창립자·CEO
"올해는 정말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입니다. 그 점에서 매우 신이 나고, 기대가 됩니다. '해리 포터' 관련 물건들도 있어요. '스타워즈' 보바 펫의 블래스터, '파이트 클럽'의 브래드 피트 의상, '슈퍼맨'의 망토까지 다채롭게 구성됐습니다. 300여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모은 다양한 아이템들이죠."

이번 경매의 하이라이트는 '제국의 역습' 촬영에 사용됐던 보바 펫의 EE-3 카빈 소총인데요.
이밖에도 영화 해리 포터에 등장한 해리 포터의 빗자루와 해리가 쓰던 호그와트 익스프레스 기차표, '파이트 클럽'의 브래드 피트 의상 등 여러 유명 소품들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월드 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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