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협상을 총지휘하는 청와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협상장과 시시각각 연락을 취하면서 협상 전략 점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2일 한미 FTA와 관련해 대 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강동원 기자>

Q> 한미FTA 협상 연장시한도 이제 지나가고 있고, 이와 관련해 청와대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죠?

A> 네 현재 협상장 못지 않게 이곳 청와대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현재 협상 상황에 대해 비공개를 지시했습니다.

청와대의 움직임이 노출되면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1일 오후에는 문재인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 보좌관회의를 열어서 협상 상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점검했습니다.

이 시각 노무현 대통령은 관저에서 협상 진행 상황을 시시각각 보고 받고 있고 필요할 경우 직접 지침도 내리는 등 사실상 협상을 총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실 등도 나흘째 철야 비상 근무중입니다.

시한이 연장된 만큼 타결을 위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되 타결만을 위해 일방적으로 불리한 조건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게 청와대의 입장입니다

Q> 노 대통령이 2일 밤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기로 했죠?

노무현 대통령은 한미 FTA 협상이 끝난 뒤인 2일 밤 9시 45분부터 10분에서 15분동안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은 한미 FTA 협상 타결 여부와 관계없이 2일 밤 노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협상이 타결될 경우 대국민 담화를 통해 한미 FTA 추진 배경과 농업 분야 등 피해 산업 대책 등을 밝히게 됩니다.

반면 결렬되면 우리가 양보할 수 없는 선을 끝까지 지켜야 했던 대통령의 고뇌와 결단 과정에 대해 국민에게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청와대는 FTA 협상이 타결되면 모레 청와대에서 노 대통령 주재로 장.차관 FTA 관련 워크숍을 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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