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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익 포기 못한다
등록일 : 2007.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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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현재에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배경에는 국익을 최대한 지켜 내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한미 FTA가 시작 되면서부터 줄곧 원칙을 지키며 달려 온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정리해봤습니다.

최고다 기자>

4월 1일 새벽 1시로 예정된 협상시한을 앞두고 막바지 협상이 한창인 한미 FTA.

마지막까지 피를 말리는 수싸움을 벌이는 이유는 무엇보다 손해 보는 장사는 하지 않겠다는 우리의 원칙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추세인 개방은 받아들이겠지만 우리의 이익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원칙은 지난해 6월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되면서부터 줄 곳 과거, 우방이라는 이유로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우리의 모습을 180도 바꿔놓았습니다.

지난 2006년 7월 양국이 1차 양허안을 교환한 뒤 우리나라에서 첫 번째로 열린 4차 협상 장소는 한국 오렌지의 본산인 제주도.

정부가 협상장을 제주도로 정한 이유는 지금 이 시간에도 양국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오렌지 협상을 염두 해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미국도 이에 맞서 5차 협상을 소의 집산지인 몬타나에서 열어정면 대응했습니다.

하지만 협상단은 이 자리에서 “뼛 조각이 있는 쇠고기는 수입할 수 없다”는 우리의 확고한 원칙을 고수했습니다.

다른 나라보다 먹거리에 대한 기준이 엄격한 우리 국민 정서를 미국에 분명히 전달 한 겁니다.

협상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정부는 우리 입장을 관철하기 위한 노력에 더욱 힘을 쏟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중동 3개국 순방 중에도 “교역에서 주도권을 잡지 않은 나라가 강국이 된일은 없다“고 밝힌 가운데, 30일 귀국하자마자 여독을 풀기도 전에 FTA 관련 릴레이 대책회의를 열며 협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당초 협상 연장 시한은 없다던 입장을 선회해 협상 시한을 48시간 연장한 것도 대충 도장을 찍을 순 없다는 정부의 의지라는 해석입니다.

이제 협상 최종 시한 까지는 불과 몇 시간 남짓.

협상 결과가 어떻게 결론날지 장담할 순 없지만, 이번 한미 FTA 협상은 과거 미국과 벌여왔던 그 어떤 협상보다 대등한 입장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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