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대형 화재 사망자 최소 85명으로 늘어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11.2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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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 투데이입니다.
1. 홍콩 대형 화재 사망자 최소 85명으로 늘어
홍콩 북부 타이푸 지역에서 발생한 아파트 단지 화재 사망자가 현재까지 최소 85명으로 늘었습니다.
실종자는 290명가량으로 파악됐는데요.
이번 화재는 1948년 이후 홍콩에서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냈습니다.
화재는 아파트단지 7개 동에 걸쳐 빠르게 번졌고, 현지시각으로 27일 새벽까지 24시간 넘게 이어지다가 다행히 대부분 진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림척호 / 홍콩 소방처 구급 부지휘관
"현장에 177대의 구급차를 투입했고 지금까지 155명의 사상자를 구조했습니다. 그중 79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나머지는 모두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한편, 경찰은 공사업체 관계자 3명에게 이번 화재 사건의 책임이 있다고 보고, 과실치사 혐의로 이들을 모두 체포했는데요.
입찰 서류와 직원 명단, 컴퓨터, 휴대전화기 등 관련 물건도 압수됐습니다.
2. 홍콩 시민, 화재 피해자 위한 구호 행렬 이어져
대형 아파트단지 화재 이후 홍콩에서는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한 자발적인 구호 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콩 시민들은 대피소 인근에서 의류와 담요, 음식 등을 기부했는데요.
피해 주민들은 기부받은 의류를 들고 정말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녹취> 고든 탕 / 자원봉사자
"홍콩 사람들은 서로 돕는 마음이 큰 민족입니다. 화재 발생 직후 여러 지역에서 바로 구호 물품을 보내자는 움직임이 일어났습니다."
녹취> 제이슨 라우 / 자원봉사자
"이번 화재 참사 소식을 듣자마자 정말 비극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최대한 많은 주민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어요. 홍콩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홍콩 행정장관은 이번 대형 화재로 인한 피해 주민들을 위해 3억 홍콩달러 규모의 지원 기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3. 젤렌스키 "이번 주 미·우 대표단 회동"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번 주 미국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만나 평화 공식과 안보 보장 방안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네바 협상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작업이 이어질 예정이라며, 다음 주에는 추가 회동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제재 강화 논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러시아 제재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러시아의 석유·기술·재정 등 전쟁 수행 능력을 직접 겨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이번 주 후반까지 미국 측 대표들과 핵심 쟁점들을 계속 조율할 예정입니다. 다음 주에도 중요한 협상을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스스로 설 수 있는 기반을 계속 다져갈 것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보호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모든 국가에 감사를 전하며, 그 모든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4. 영국 런던, '진저브레드 시티' 개막
영국 런던에서 매년 열리는 '진저브레드 시티' 전시가 올해도 개막합니다.
건축가들이 직접 만든 진저브레드 작품 50여 개가 공개됐는데요.
올해의 전시 테마는 '놀이'로 창의적인 구조물과 런던 명소가 달콤한 진저브레드 과자 집으로 재해석됐습니다.
엘리자베스 타워와 의회 건물도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꾸며졌습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영국 의회에서 레이첼 리브스 재무장관이 예산안을 들고 있는 모습이 전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녹취> 조지프 굿윈 / UHA 브랜드·크리에이티브 총괄
"건물 전체를 진저브레드만으로 만들었어요. 내부에는 15티스푼 정도의 숯가루가 들어갔습니다. 여기에 다양한 단맛 재료들이 더해져 완성됐습니다."
녹취> 홀리 왓킨스 / 건축 보조
"기본적으로는 진저브레드를 사용해 만들었습니다. 시계의 경우, 아이싱과 감초로 숫자와 바늘을 표현했죠. 눈이 내린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설탕 파우더도 듬뿍 사용했습니다."
이번 '진저브레드 시티' 전시는 이달 2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월드 투데이였습니다.
월드 투데이입니다.
1. 홍콩 대형 화재 사망자 최소 85명으로 늘어
홍콩 북부 타이푸 지역에서 발생한 아파트 단지 화재 사망자가 현재까지 최소 85명으로 늘었습니다.
실종자는 290명가량으로 파악됐는데요.
이번 화재는 1948년 이후 홍콩에서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냈습니다.
화재는 아파트단지 7개 동에 걸쳐 빠르게 번졌고, 현지시각으로 27일 새벽까지 24시간 넘게 이어지다가 다행히 대부분 진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림척호 / 홍콩 소방처 구급 부지휘관
"현장에 177대의 구급차를 투입했고 지금까지 155명의 사상자를 구조했습니다. 그중 79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나머지는 모두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한편, 경찰은 공사업체 관계자 3명에게 이번 화재 사건의 책임이 있다고 보고, 과실치사 혐의로 이들을 모두 체포했는데요.
입찰 서류와 직원 명단, 컴퓨터, 휴대전화기 등 관련 물건도 압수됐습니다.
2. 홍콩 시민, 화재 피해자 위한 구호 행렬 이어져
대형 아파트단지 화재 이후 홍콩에서는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한 자발적인 구호 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콩 시민들은 대피소 인근에서 의류와 담요, 음식 등을 기부했는데요.
피해 주민들은 기부받은 의류를 들고 정말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녹취> 고든 탕 / 자원봉사자
"홍콩 사람들은 서로 돕는 마음이 큰 민족입니다. 화재 발생 직후 여러 지역에서 바로 구호 물품을 보내자는 움직임이 일어났습니다."
녹취> 제이슨 라우 / 자원봉사자
"이번 화재 참사 소식을 듣자마자 정말 비극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최대한 많은 주민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어요. 홍콩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홍콩 행정장관은 이번 대형 화재로 인한 피해 주민들을 위해 3억 홍콩달러 규모의 지원 기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3. 젤렌스키 "이번 주 미·우 대표단 회동"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번 주 미국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만나 평화 공식과 안보 보장 방안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네바 협상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작업이 이어질 예정이라며, 다음 주에는 추가 회동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제재 강화 논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러시아 제재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러시아의 석유·기술·재정 등 전쟁 수행 능력을 직접 겨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이번 주 후반까지 미국 측 대표들과 핵심 쟁점들을 계속 조율할 예정입니다. 다음 주에도 중요한 협상을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스스로 설 수 있는 기반을 계속 다져갈 것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보호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모든 국가에 감사를 전하며, 그 모든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4. 영국 런던, '진저브레드 시티' 개막
영국 런던에서 매년 열리는 '진저브레드 시티' 전시가 올해도 개막합니다.
건축가들이 직접 만든 진저브레드 작품 50여 개가 공개됐는데요.
올해의 전시 테마는 '놀이'로 창의적인 구조물과 런던 명소가 달콤한 진저브레드 과자 집으로 재해석됐습니다.
엘리자베스 타워와 의회 건물도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꾸며졌습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영국 의회에서 레이첼 리브스 재무장관이 예산안을 들고 있는 모습이 전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녹취> 조지프 굿윈 / UHA 브랜드·크리에이티브 총괄
"건물 전체를 진저브레드만으로 만들었어요. 내부에는 15티스푼 정도의 숯가루가 들어갔습니다. 여기에 다양한 단맛 재료들이 더해져 완성됐습니다."
녹취> 홀리 왓킨스 / 건축 보조
"기본적으로는 진저브레드를 사용해 만들었습니다. 시계의 경우, 아이싱과 감초로 숫자와 바늘을 표현했죠. 눈이 내린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설탕 파우더도 듬뿍 사용했습니다."
이번 '진저브레드 시티' 전시는 이달 2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월드 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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