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서울 아파트 거래 급증···1년 전보다 176% ↑
등록일 : 2025.11.2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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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앵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앞두고 수도권에는 막판 매수 심리가 쏠린 반면, 지방은 악성 미분양이 다시 늘어났는데요.
이리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리나 기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난달 주택통계에 따르면 비아파트를 포함한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9천7백여 건.
이는 전월인 9월과 비교하면 10%, 1년 전인 지난해 10월보다는 23.2% 증가한 수치입니다.
주택 시장 과열은 서울과 수도권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에서만 거래량이 3만9천6백여 건으로 한 달 전보다 26.7% 늘었고, 지난해와 비교하면 58.5% 증가한 겁니다.
반면 지방은 3만74건으로 전월보다 6.2% 줄었습니다.
수요가 높은 아파트 거래량은 5만6천3백여 건으로 전월 대비 13.5%, 지난해 대비 31.3% 증가했습니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 증가세는 가팔랐습니다.
서울에서만 1만1천여 건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월보다 62.5%, 작년 10월과 비교하면 176% 늘어난 셈입니다.
서울 전역과 경기도의 일부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묶은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전후로 주택 거래가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월세 거래는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10월 전월세 거래량은 19만9천여 건으로 전월 대비 13.4% 줄었습니다.
다만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된 월세 비중은 62.7%로 작년보다 5.4%p 높아 월세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주택 공급 지표의 경우 인허가와 착공, 준공 실적은 감소한 반면, 분양은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인허가는 전월 대비 39.8% 착공 역시 40.6% 줄었고, 준공은 1.0% 감소했습니다.
분양은 2만4천4백여 호를 기록해 전월 대비 6.7% 늘어 공급지표 중 유일한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2만8천여 호로 전월보다 3.1% 늘었습니다.
이 중 84.5%가 지방에 집중돼 지방 주택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이리나입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앞두고 수도권에는 막판 매수 심리가 쏠린 반면, 지방은 악성 미분양이 다시 늘어났는데요.
이리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리나 기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난달 주택통계에 따르면 비아파트를 포함한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9천7백여 건.
이는 전월인 9월과 비교하면 10%, 1년 전인 지난해 10월보다는 23.2% 증가한 수치입니다.
주택 시장 과열은 서울과 수도권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에서만 거래량이 3만9천6백여 건으로 한 달 전보다 26.7% 늘었고, 지난해와 비교하면 58.5% 증가한 겁니다.
반면 지방은 3만74건으로 전월보다 6.2% 줄었습니다.
수요가 높은 아파트 거래량은 5만6천3백여 건으로 전월 대비 13.5%, 지난해 대비 31.3% 증가했습니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 증가세는 가팔랐습니다.
서울에서만 1만1천여 건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월보다 62.5%, 작년 10월과 비교하면 176% 늘어난 셈입니다.
서울 전역과 경기도의 일부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묶은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전후로 주택 거래가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월세 거래는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10월 전월세 거래량은 19만9천여 건으로 전월 대비 13.4% 줄었습니다.
다만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된 월세 비중은 62.7%로 작년보다 5.4%p 높아 월세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주택 공급 지표의 경우 인허가와 착공, 준공 실적은 감소한 반면, 분양은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인허가는 전월 대비 39.8% 착공 역시 40.6% 줄었고, 준공은 1.0% 감소했습니다.
분양은 2만4천4백여 호를 기록해 전월 대비 6.7% 늘어 공급지표 중 유일한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2만8천여 호로 전월보다 3.1% 늘었습니다.
이 중 84.5%가 지방에 집중돼 지방 주택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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