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파 대비'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등록일 : 2025.12.0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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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12월 첫날부터 날씨가 급격히 추워졌는데요,
정부가 동절기 기간 겨울철 한파로 인한 건강 피해를 감시하는,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합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겨울철 한파로 인한 건강 피해를 감시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이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내년 2월 28일까지 감시체계가 운영되는 동안 전국 약 500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은 한랭질환 추정 사망자나 질환자에 대해 발생 현황을 모니터링합니다.
2011년 운영을 시작한 한랭질환과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폭염과 한파에 대한 국민 건강피해를 파악하는 유일한 자료로, 관련기관과 지자체 등에 공유돼 폭염·한파 대응을 위한 주요 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주는 질환으로, 저체온증과 동상이 대표적입니다.
지난해 한랭질환 신고는 모두 334명으로, 이 가운데 80%에 달하는 268명이 저체온증을 겪은 걸로 집계됐습니다.
고령층에선 80세 이상에서만 103명의 환자가 나오면서 전체의 30%를 차지했습니다.
한랭질환 발생 장소는 실외가 실내보다 2.9배 많았습니다.
특히 논밭과 길가, 강가·해변 등에서 피해가 두드러져 겨울철 야외활동을 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된 가운데, 보건당국은 한랭질환에 걸리지 않게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고령층과 어린이, 심뇌혈관질환 등이 있는 만성질환자는 몸이 갑자기 추워지지 않게 하고 가급적 야외활동을 줄이는 게 좋습니다.
전화인터뷰> 안윤진 / 질병관리청 기후보건건강위해대비과장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관이 수축하여 혈압이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날씨가 추울 때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시고 외출할 때에는 따뜻한 옷을 입고 모자, 목도리, 장갑 같은 걸로 보온에 더 신경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랭질환이 의심된다면 즉시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고 담요나 옷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줘야 합니다.
질병청은 응급실감시체계 자료를 통해 한랭질환 발생 추이를 파악하고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면서 한파 피해를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정유림입니다.
12월 첫날부터 날씨가 급격히 추워졌는데요,
정부가 동절기 기간 겨울철 한파로 인한 건강 피해를 감시하는,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합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겨울철 한파로 인한 건강 피해를 감시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이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내년 2월 28일까지 감시체계가 운영되는 동안 전국 약 500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은 한랭질환 추정 사망자나 질환자에 대해 발생 현황을 모니터링합니다.
2011년 운영을 시작한 한랭질환과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폭염과 한파에 대한 국민 건강피해를 파악하는 유일한 자료로, 관련기관과 지자체 등에 공유돼 폭염·한파 대응을 위한 주요 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주는 질환으로, 저체온증과 동상이 대표적입니다.
지난해 한랭질환 신고는 모두 334명으로, 이 가운데 80%에 달하는 268명이 저체온증을 겪은 걸로 집계됐습니다.
고령층에선 80세 이상에서만 103명의 환자가 나오면서 전체의 30%를 차지했습니다.
한랭질환 발생 장소는 실외가 실내보다 2.9배 많았습니다.
특히 논밭과 길가, 강가·해변 등에서 피해가 두드러져 겨울철 야외활동을 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된 가운데, 보건당국은 한랭질환에 걸리지 않게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고령층과 어린이, 심뇌혈관질환 등이 있는 만성질환자는 몸이 갑자기 추워지지 않게 하고 가급적 야외활동을 줄이는 게 좋습니다.
전화인터뷰> 안윤진 / 질병관리청 기후보건건강위해대비과장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관이 수축하여 혈압이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날씨가 추울 때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시고 외출할 때에는 따뜻한 옷을 입고 모자, 목도리, 장갑 같은 걸로 보온에 더 신경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랭질환이 의심된다면 즉시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고 담요나 옷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줘야 합니다.
질병청은 응급실감시체계 자료를 통해 한랭질환 발생 추이를 파악하고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면서 한파 피해를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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