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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익위해 달렸다
등록일 : 2007.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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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타결은 국익을 최대한 지켜내겠다는 우리정부의 강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한미 FTA 협상이 시작 되면서부터 줄곧 원칙을 지키며 달려 온 우리 정부의 노력을 알아보겠습니다.

최고다 기자>

마지막 까지 양국이 피를 말리는 진통을 겪은 이유는 무엇보다 손해 보는 장사는 하지 않겠다는 우리의 원칙 때문이었습니다.

개방이 세계적인 추세라면 받아들이겠지만 우리의 이익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원칙은 지난해 6월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되면서부터 줄 곳 과거, 우방이라는 이유로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우리의 모습을 180도 바꿔놓았습니다.

지난 2006년 7월 양국이 1차 양허안을 교환한 후 우리나라에서 첫 번째로 열린 4차 협상 장소는 한국 오렌지의 본산지인 제주도.

정부가 협상장을 제주도로 정한 것은 지금 이 시간에도 양국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오렌지 협상을 염두 해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미국도 이에 맞서 5차 협상을 소의 집산지인 몬타나에서 열어 우리 협상단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협상단은 이 자리에서 “뼛 조각이 있는 소고기를 수입할 순 없다”는 우리의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다른 나라보다 먹거리에 대한 기준이 엄격한 우리 국민 정서를 미국에 분명히 전달 한 겁니다.

협상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정부는 우리 입장을 관철하기 위한 노력에 더욱 힘을 쏟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중동 3개국 순방 중 “교역에서 주도권을 잡지 않은 나라가 강국이 된일은 없다“고 밝힌 가운데, 30일 귀국하자마자 여장을 풀기도 전에 FTA 관련 릴레이 대책회의를 열어 협상에 대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당초 협상 연장 시한은 없다던 입장을 선회해 협상 시한을 48시간 연장한 것도 대충 도장 찍을 순 없다는 정부의 의지였습니다.

이제 협상은 끝났습니다.

우리가 만든 새로운 시장 질서에 모두가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할 일만 남았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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