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모지안 앵커>
아시아 최초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가 부산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오는 5일까지 스포츠 도핑 방지 규약의 국제 표준을 논의하는데요.
폐회식에서는 스포츠 공정성과 선수 보호, 도핑 방지 국제 협력 강화 등을 담은 '부산 선언'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스포츠 도핑 방지 규약의 국제 표준을 정하는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가 부산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지난 1999년 스위스 로잔에서 시작해 6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총회가 아시아에서 개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최휘영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번 부산 총회에서 우리가 논의할 기준은 내일의 젊은 선수들이 물려받을 전통입니다. 우리가 남기는 것은 규정집이 아니라 세대를 넘어 이어질 윤리적 유산입니다."

전 세계 191개 나라에서 2천여 명이 참석해 도핑 없는 공정한 스포츠의 미래를 논의합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세계도핑방지규약과 기술·운영 지침인 국제표준 개정안을 확정합니다.
도핑방지규약은 전 세계 모든 선수가 동일한 기준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최상위 국제 스포츠 규범입니다.
오는 2027년부터 6년 동안 모든 국제 경기단체와 국가 반도핑기구가 준수해야 합니다.
이번 개정안에는 청소년 선수 보호 강화와 국가도핑방지기구의 운영상 독립성 존중 등이 새로 담깁니다.

녹취> 위톨드 반카 / 세계도핑방지기구 회장
"우리의 책임은 모든 선수들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공정성은 모두에게 적용될 때만 의미가 있습니다.“

개회식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한 이번 총회는 오는 5일까지 이어집니다.
3일부터 5일까지는 규약 방향성을 논의하는 본회의가 열립니다.
선수위원회와 정부 기구 회의 등도 동시에 진행됩니다.
(영상취재: 송기수, 김은아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민지)

김찬규 기자 / chan9yu@korea.kr
“폐회식에서는 '부산 선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선언에는 스포츠 공정성과 선수 보호, 도핑 방지 국제 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 의지가 담깁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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