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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예산안인 2026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총 727조 9천억 원 규모로 정부 주요 국정과제가 대거 반영됐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이재명 정부의 첫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정부 예산안이 법정 시한 내 처리된 건 2020년 이후 5년 만입니다.
총지출 규모는 727조 9천억 원으로, 정부안 728조 원에서 1천억 원 감액됐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강조한 핵심 전략사업은 큰 틀을 유지했습니다.

녹취> 구윤철 경제부총리 / 지난 8월 28일, 2026년 예산안 상세브리핑
"어렵게 되살린 회복의 불씨를 성장의 불꽃으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재정이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합니다."

정부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올해보다 1조7천억 원 늘어난 예산을 투입합니다.
신재생에너지 자립 기반 강화를 위해 주민 참여형 태양광 ESS 설치를 250곳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탄소 중립 기반 강화를 위해 사립학교 100곳과 공영주차장 50곳에 태양광 보급을 지원하고, 민간 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자율주행차 실증도시 조성에 618억 원을 확대 지원하고, 완전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에 222억 원이 추가 지원됩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공동구 구축과 KAIST 과학영재학교 설립으로 미래 인재 양성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대미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프로그램은 감액하고, 한미전략투자공사 출자금 1조 1천억 원이 추가됐습니다.
정부는 저출생과 미래세대 지원을 위해 임산부 16만 명에게 월 4만 원 친환경 농산물 지원을 확대하고, 취약지 산부인과 노후 장비 교체로 산모 건강을 강화합니다.
청년 미래적금 지원 대상도 기존 10만 명에서 160만 명으로 확대해, 미래세대와 청년층의 재정 자립을 지원합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민혜정)
정부는 예산이 내년 1월 1일부터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 절차를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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