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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당초 양측이 밝힌 협상 시한은 지났지만 아직 최종 협상이 끝나지 않은 만큼 좀더 상황을 지켜본 뒤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중계차 연결합니다.

강동원 기자>

Q> 청와대에서는 어떤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까?

24시간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간 청와대는 협상 결과 발표가 임박함에 따라 긴장감 속에 협상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하지만 협상 시한이 지난 지금도 협상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청와대에서 어떤 입장을 표명할 경우 자칫 협상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청와대는 일단 막판 협상을 통해 양측간의 입장 차이가 많이 좁혀진 만큼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협상 전망에 대해서는 함구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일단 협상 타결 여부에 관계없이 협상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이와 관련한 입장을 대변인을 통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현재 관저에 머물면서 비서진으로부터 거의 실시간으로 협상 진행상황을 보고 받으면서, 협상 대책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어젯밤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위해 청와대를 찾은 FTA협상팀으로부터 막판 협상 상황을 직접 보고받고 마지막 지침을 내려보냈을 것으로 보입니다.

노 대통령은 협상 타결 여부와 관계 없이 2일 밤 한미FTA 협상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협상이 타결되면 그동안 한미 FTA가 추진된 경과와 농업 등 피해 산업 보호 대책 등을 밝히고, 협상이 결렬될 경우에는 우리가 양보할 수 없는 선을 끝까지 지켜야 했던 대통령의 고뇌와 결단 과정에 대해 국민에게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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