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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활용 중요
등록일 : 2007.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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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제도 개편안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내면서 자신에게 맞는 청약제도 활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개편된 청약제도의 맞춤형 활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이경태 기자>

이번 청약제도 개편안은 지난해 7월 발표됐던 초안보다 불합리한 점을 줄이고, 항목을 단순화한 게 특징입니다.

나이를 가점 항목에서 배제해 신혼가구나 젊은층의 불이익을 다소 줄이고, 가구 구성을 따지지 않고 부양가족 수로 가점을 매긴 것도 현실적입니다.

다만 미혼 단독 가구주의 경우 결혼을 해 자녀를 낳거나 부모를 모셔야만 가점을 쌓을 수 있습니다.

결혼을 일찍 해 효도를 하는 길이 내 집 마련에도 도움이 되는 셈입니다.

반면 민간 중소형 평형의 공급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청약부금 가입자들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소득이 많아도 무주택자라면 소형 주택 한 채를 소유한 서민보다 높은 가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각에선 이 부분에 대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오히려 내 집 마련에 대한 조급증 해소엔 효과적이란 분석입니다.

2주택자의 경우엔 9월 이후 새 아파트에 당첨될 가능성이 거의 없어졌기 때문에, 자산 가치가 낮은 주택을 처분하는 것도 가점을 쌓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1주택자이면서 넓은 평형으로 옮길 계획을 갖고 있는 경우라면 가점제가 실시되기 전인 9월 이전에 나오는 물량에 관심을 갖는 게 유리합니다.

또 추첨제 배정물량이 많은 중대형 청약통장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청약의 유.불리를 따지기보다는 자신의 상황을 잘 파악해 순발력 있는 판단을 내리는 것이 내 집 마련에 효과적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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