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한미FTA 최종결정의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협상시간 연장 등 우여곡절 끝에 마감시한을 불과 5시간 앞둔 지금까지 협상장에선 숨가쁘게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영일 기자>

Q> 1일 밤이 마지막 협상이 될텐데, 협상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A> 네, 협상 마감시한을 불과 다섯시간 앞둔 협상장은 이틀 전과 같은 긴장감에 둘러 쌓였습니다.

양측 협상단의 움직임도 분주했습니다.

두꺼운 서류가방을 손에든 협상단이 협상장을 수시로 드나들었고, 긴박하게 전화통화를 하는 우리측 농업분과장의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미국의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가 협상장을 찾아 본국의 훈령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허용석 재경부 세제실장도 협상장을 찾아 섬유분과 협상을 지원하는 등 협상단을 비롯한 관련인사들의 발걸음이 잦아져 협상이 막바지에 달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Q> 네, 여전히 쇠고기와 자동차가 이번협상의 타결여부를 결정지을 관건으로 남아있습니까?

A> 네, 그렇습니다.

쇠고기는 미국측이 자동차는 우리측의 가장 큰 관심분야입니다.

그만큼 양쪽의 입장차는 마지막까지 쉽게 좁혀지지 않는 모양세입니다.

농업분야에서 미국은 쇠고기와 돼지고기 오렌지 등 초민감품목의 관세를 당초 즉시철폐에서 7~8년내 철폐로 수정한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우리측은 ？폐시기를 더욱 늦추기 위해 지금까지도 미국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오렌지의 경우는 현행관세는 유지하되 계절관세를 도입해 비출하시기에 관세를 낮춰주는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협상 역시 평행선을 긋고 있습니다.

우리는 2.5%에 달하는 관세를 즉시 철폐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배기량 기준세제개편이 선행돼야 한며, 관련 환경규제도 개선할 것을 계속 요구하고 있습니다.

Q> 네, 이제 계획된 협상시한이 5시간 남짓 남았는데,협상타결여부는 어떻게 점쳐지고 있습니까?

A> 네, 아직까지 자동차와 농업등 핵심쟁점분야에서 이견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협상이 조금더 길어지지 않겠냐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예정된 협상시한은 새벽 1시까지지만 실제시한이 오전 6시까진걸 감안해보면
1시를 넘어도 협상이 계속될 수 있다는 겁니다.

비록 마지막까지 협상이 어렵게 진행되곤 있지만 타결이냐 결렬이냐를 놓고서 협상장 안팎에서는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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