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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2일 한미FTA 대국민 담화
등록일 : 2007.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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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청와대도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협상장과 긴밀히 연락하면서 막판 쟁점과 협상 전략 점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한미FTA와 관련해 2일 오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강동원 기자>

Q> 1일 오후에 수석.보좌관회의가 열렸는데, 어떤 내용이었나요?

A> 네,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는 약 1시간 정도 지난 5시 쯤 끝났습니다.

윤승용 청와대 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실을 찾아 문재인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1일 회의에서는 남아있는 주요 쟁점들을 정리하면서 협상 타결을 위한 각 분야별 대응책이 집중 논의됐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변인은 그러나 협상 상황이나 전망에 대해서는 청와대에서 말하는 것이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청와대는 협상이 타결될 경우는 물론 결렬됐을 경우의 후속 대응책에 대한 준비 작업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또 당초 1일 하기로 했던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2일 오후에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변인은 협상 타결 여부와 관계없이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담화를 발표할 것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2일 오전에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미FTA가 타결될 경우 노무현 대통령이 주재하는 한미FTA 관련 장·차관 워크숍은 3일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 노무현 대통령도 순방을 다녀오자마자 협상 상황을 직접 챙기고 있죠?

A> 네, 그렇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 귀국한 직후 협상팀으로부터 협상 경과를 보고받았고, 이후에도 계속 관저에 머물면서 협상 상황을 보고 받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거의 실시간으로 협상장 상황을 챙기고 있고, 필요할 경우 직접 지침도 내리는 등 사실상 협상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협상 시한을 코앞에 둔 1일 밤에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김종훈 수석대표 등 협상팀을 직접 불러 협상상황을 보고받고 최종 지침을 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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