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지 말고 나눠요"···기부 몰리는 재사용 가게
등록일 : 2025.12.1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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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연말을 맞아 옷장 정리 하는 분들 많으시죠.
최근 안 입는 옷을 버리는 대신, 기부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재사용 가게에는 기부품이 평소보다 크게 늘면서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요.
최다희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최다희 기자>
(장소: 아름다운가게 (서울 송파구))
서울의 한 재사용 가게.
한 손님이 종이봉투 안에 철 지난 옷들을 챙겨 들어옵니다.
현장음>
"기부하러 왔어요."
"네, 감사합니다."
연말을 맞아 집을 정리하면서 입지 않은 옷들을 버리지 않고, 기부한 겁니다.
녹취> 윤혜림 / 기부자
"안 입는 옷이 있어서 버리기에는 아깝고, 여기 주면 좋을 것 같아서 왔어요."
이렇게 들어온 기부품은 중앙 센터로 보내져 등급이 결정되고, 가격 책정 과정을 거쳐 다시 매장에 나옵니다.
녹취> 김지수 / '아름다운가게' 송파가락점 매니저
"가방이나 신발 같은 것들 연말에 집을 정리하고, 이걸 좋은데 쓰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저희 매장이나 센터에도 기부품이 훨씬 많이 들어오는 편입니다."
이런 기부 증가 추세는 수치로도 확인됩니다.
아름다운가게에 따르면 2025년 여름보다 가을로 넘어오며 기부 건수는 14% 이상 늘었습니다.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나눔 참여가 더욱 활발해지는 겁니다.
기부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건 슬로 패션을 실천하려는 시민들이 늘어난 영향도 있습니다.
유엔환경계획에 따르면 세계에서 매년 버려지는 의류 쓰레기는 9천2백만 톤입니다.
패스트 패션으로 인한 환경 문제를 줄이기 위해 "오래 입고, 고쳐 입고, 나눠 입자"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는 겁니다.
녹취> 조순희 / '아름다운가게' 물품 구매자
"비싼 옷 사 입는 거보다 이런 데서 사서 좋은 것도 많고 해서 잘 입거든요. 백화점 같은데 안 가고, 항상 이런 데로 와요."
가게의 판매 수익 중 일부는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에 쓰입니다.
기부가 취약계층 지원으로 선순환되는 겁니다.
또 기부자는 연말정산에서 기부금 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황현록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강은희)
최다희 기자 h2ekgml@korea.kr
"연말을 맞아 버려지는 물건이 늘어나는 시기인데요. 이 물건,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것들이 될 수 있습니다. 버리는 대신 나누는 선택이 환경과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연말을 맞아 옷장 정리 하는 분들 많으시죠.
최근 안 입는 옷을 버리는 대신, 기부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재사용 가게에는 기부품이 평소보다 크게 늘면서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요.
최다희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최다희 기자>
(장소: 아름다운가게 (서울 송파구))
서울의 한 재사용 가게.
한 손님이 종이봉투 안에 철 지난 옷들을 챙겨 들어옵니다.
현장음>
"기부하러 왔어요."
"네, 감사합니다."
연말을 맞아 집을 정리하면서 입지 않은 옷들을 버리지 않고, 기부한 겁니다.
녹취> 윤혜림 / 기부자
"안 입는 옷이 있어서 버리기에는 아깝고, 여기 주면 좋을 것 같아서 왔어요."
이렇게 들어온 기부품은 중앙 센터로 보내져 등급이 결정되고, 가격 책정 과정을 거쳐 다시 매장에 나옵니다.
녹취> 김지수 / '아름다운가게' 송파가락점 매니저
"가방이나 신발 같은 것들 연말에 집을 정리하고, 이걸 좋은데 쓰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저희 매장이나 센터에도 기부품이 훨씬 많이 들어오는 편입니다."
이런 기부 증가 추세는 수치로도 확인됩니다.
아름다운가게에 따르면 2025년 여름보다 가을로 넘어오며 기부 건수는 14% 이상 늘었습니다.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나눔 참여가 더욱 활발해지는 겁니다.
기부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건 슬로 패션을 실천하려는 시민들이 늘어난 영향도 있습니다.
유엔환경계획에 따르면 세계에서 매년 버려지는 의류 쓰레기는 9천2백만 톤입니다.
패스트 패션으로 인한 환경 문제를 줄이기 위해 "오래 입고, 고쳐 입고, 나눠 입자"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는 겁니다.
녹취> 조순희 / '아름다운가게' 물품 구매자
"비싼 옷 사 입는 거보다 이런 데서 사서 좋은 것도 많고 해서 잘 입거든요. 백화점 같은데 안 가고, 항상 이런 데로 와요."
가게의 판매 수익 중 일부는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에 쓰입니다.
기부가 취약계층 지원으로 선순환되는 겁니다.
또 기부자는 연말정산에서 기부금 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황현록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강은희)
최다희 기자 h2ekgml@korea.kr
"연말을 맞아 버려지는 물건이 늘어나는 시기인데요. 이 물건,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것들이 될 수 있습니다. 버리는 대신 나누는 선택이 환경과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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