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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FTA 협상이 타결될 경우 먼저 협상 타결을 선언한 뒤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추가로 조문화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협상 시한까지 타결 합의에 이를 경우 총론적 합의 사실을 발표하고, 약간의 사소한 쟁점들은 빠른 시일내에 해소하는 방식으로 협의가 이뤄질 수 있다`며 `하지만 추가 협의가 추가 협상은 아니며 일종의 조문화 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양측이 협상 시한내 타결 합의에 이를 경우 조문화 작업을 위한 세부 협의 절차에는 48시간 가량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 FTA 협상이 타결될 경우 4월 1일로 예정돼 있던 노무현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일자도 2일로 순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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