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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앞서 보셨듯이 열 달 넘게 진행돼온 한미FTA 협상 시한이 이틀 연장됐는데요.

한미 양측은 남은 시간 최대한 이견을 좁혀 협상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박영일 기자>

예정된 시한인 31일 새벽 일곱 시를 넘어서도한미 양측 협상단의 줄다리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자동차와 섬유, 그리고 쇠고기 검역문제에서 양측은 막힌 물꼬를 트기가 쉽진 않았습니다.

결국 양측이 내린 결론은 협상시한 연장.

최종 협상시한, 4월 2일 새벽 1시 협상시한을 4월 2일 새벽 1시까지로 48시간 연장하기로 합의한 것입니다.

균형적 협상 위한 강한 의지 시한 연장은 양측간 균형을 맞춰 협상의 완성도를 높이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그 자체로 높은 타결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는 분석입니다.

물론 양측의 협상타결 의지에도 불구하고 넘어야 할 산은 아직 높습니다.

섬유·자동차 관세 협상이 과제 미국의 높은 섬유관세를 어떻게 뚫을 것인가,그리고 자동차 관세는 얼마나 빨리 없앨 것인가 등이 우리 협상단에겐 넘어야 할 산입니다.

美, 한국 쇠고기 개방 민감성 이해 미국의 거센 쇠고기 시장 전면개방 요구도 최대 난제로 남아 있지만, 밤샘협상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듯한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2일 새벽 양측은 열 달 넘게 계속된 숨막히는 줄다리기를 끝마치게 됩니다.

시한 연장이 한미FTA 협상에 어떤 결과로 다가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하얏트호텔 협상장에서 KTV 뉴스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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