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모지안 앵커>
최근 챗지피티로 오인해 유사사이트에서 유료 결제를 했다가 환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결제 전 공식 홈페이지 주소가 맞는 지 한 번 더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임보라 기자입니다.

임보라 기자>
구글 검색창에 챗지피티를 검색하자 가장 상단에 유사 사이트가 노출됩니다.
챗지피티와 시작페이지까지 유사하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한국어 인식이 안 되거나 답변 품질도 떨어집니다.
한국소비자원에 올해 들어 이런 생성형 AI 유사 사이트 관련 소비자 상담이 37건 접수됐습니다.
챗지피티 관련 상담이 33건으로 가장 많았고, 제미나이가 3건, 클로드 1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문제는 소비자가 오인해 결제했더라도 사실상 환불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사업자가 환불 요청에 답하지 않거나 당초 소비자에게 불리한 약관이 많았습니다.
소비자원은 유료 결제 전 공식 홈페이지 주소가 맞는지 한 번 더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나치게 저렴할 경우 의심해보고 소비자에게 불리한 조항은 없는지 약관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카드사의 차지백 서비스를 통해 승인된 거래를 취소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전화인터뷰> 이도경 / 한국소비자원 전자상거래팀장
"차지백 서비스란 일정 기간 안에 상품 미배송이나 사기 거래가 확인되면 카드사에 거래 취소를 요청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구매 내역이나 증거 자료를 확보해 카드사에 제출해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하면 됩니다."

분쟁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소비자원의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을 통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임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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