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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밤새 자리를 지키며 협상 진행상황을 지켜본 경제부처 관계자들은 주말에도 모두 정상 출근해 협상 지원과 후속대책 마련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 과천청사 경제부처를 다녀왔습니다.

김미정 기자>

한미FTA 협상 시한이 48시간 연장됐지만 타결 소식이 들리기까지는 결코 안도할 수 없는 분위기.

국장급 이상 간부들과 한미FTA 관련 실무자들이 모두 출근한 재정경제부는 31일 오전 일찍부터 실.국별 회의를 열어 협상 진행상황을 파악하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권오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미FTA 협상 시한 연장에 대한 협상 대책 마련과 함께, 협상 이후 보완대책을 철저하게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모두들 새벽 내내 협상 진행 상황을 지켜보느라 피곤한 상태지만, 전장에 남은 협상단을 생각하면 다시금 의지가 새로워집니다.

쇠고기를 비롯한 민감 농산물의 협상이 걸려있는 농림부도 거의 대부분의 직원들이 밤새 과천 청사에서 대기하며 협상 진행상황을 파악하는 등 대책 마련 작업에 몰두했습니다.

농림부는 31일 아침에도 긴급 회의를 열어 타결 이후 발표될 피해 보완대책에 주력했습니다.

협상 결과를 예측하는 데는 극도로 말을 아꼈지만 협상단이 최상의 협상력을 거둘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쉴 새 없이 달려와 막바지에 이른 한미FTA 협상.

협상단이 최고의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과천 청사의 하루도 협상단 만큼이나 분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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