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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당초 예정대로 오늘 제주도에서 개최됐습니다.

오늘 오전 기상악화로 서울발 제주행 비행기 등이 무더기로 결항해 회담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정오쯤 기상 사정이 안정되면서, 예정시각보다는 늦었지만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과 아소 다로 일본 외무대신이 차례로 제주도에 도착해 오후 3시 30분부터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양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최근 북핵문제를 둘러싼 한일 협력 문제를 점검하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일본 교과서 검정문제와 위안부 강제동원 문제, 독도와 동해 등 영유권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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