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FTA 개선협상 타결···자동차 관세 혜택 확대
등록일 : 2025.12.1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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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한국과 영국이 자유무역협정 개선협상을 최종 타결했습니다.
이번 FTA를 통해 국산 자동차와 가공식품 등에 대한 무관세 혜택이 확대됐습니다.
조태영 기자입니다.
조태영 기자>
영국 런던을 방문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현지시간 15일 크리스 브라이언트 영국 산업통상부 통상담당 장관과 자유무역협정(FTA) 개선협상을 타결했습니다.
산업통상부는 이번 협상을 통해 우리 주력 수출품에 적용되던 원산지 기준을 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대영 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자동차 무관세 혜택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기존에는 부품 등 '부가가치'가 당사국인 한국에서 55% 이상 발생했음을 증명해야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 기준이 25%로 낮아졌습니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리튬, 흑연 등 주요 원료를 수입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관세 혜택을 덜 받았는데, 이번 기준 완화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화인터뷰> 이정환 /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
"지금 무역 전쟁하고, 중국과 미국과의 관계가 어려운 상황들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해관계가 맞는 양국 간에 FTA 협정 같은 것들이 긍적적인 부분이 될 수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특히 자동차 무관세 수혜 범위가 넓어지면서, 자동차 수출에 있어서 굉장히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
유망 수출품의 원산지 기준도 완화됐습니다.
화장품 등 화학제품은 정제·배합 등 공정이 당사국에서 수행되면 무관세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떡볶이, 김밥과 같은 가공식품의 경우 역내산 원재료를 사용한 경우에만 무관세였지만, 이 요건이 삭제됐습니다.
정부조달 시장에서는 영국이 고속철도 시장을 추가로 개방했습니다.
산업부는 기존에 우리 측만 일방적으로 개방했던 불균형을 시정해, 유럽 고속철 시장에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을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자 제도도 개선했습니다.
양국 공동선언문에는 기술인력을 대상으로 비자 취득 장벽이던 영어 능력을 요구하지 않는 비자 타입을 활용할 수 있게 하고, 바이오와 IT 분야 전문인력의 영국 입국·체류 요건과 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습니다.
공급망 협력도 체계화합니다.
희토류, 요소수 등 주요 원자재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 협력 챕터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민혜정)
아울러 양국은 '혁신위원회'를 신설해 AI, 자율주행차 등 기술 분야 협력을 정기적으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TV 조태영입니다.
한국과 영국이 자유무역협정 개선협상을 최종 타결했습니다.
이번 FTA를 통해 국산 자동차와 가공식품 등에 대한 무관세 혜택이 확대됐습니다.
조태영 기자입니다.
조태영 기자>
영국 런던을 방문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현지시간 15일 크리스 브라이언트 영국 산업통상부 통상담당 장관과 자유무역협정(FTA) 개선협상을 타결했습니다.
산업통상부는 이번 협상을 통해 우리 주력 수출품에 적용되던 원산지 기준을 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대영 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자동차 무관세 혜택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기존에는 부품 등 '부가가치'가 당사국인 한국에서 55% 이상 발생했음을 증명해야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 기준이 25%로 낮아졌습니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리튬, 흑연 등 주요 원료를 수입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관세 혜택을 덜 받았는데, 이번 기준 완화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화인터뷰> 이정환 /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
"지금 무역 전쟁하고, 중국과 미국과의 관계가 어려운 상황들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해관계가 맞는 양국 간에 FTA 협정 같은 것들이 긍적적인 부분이 될 수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특히 자동차 무관세 수혜 범위가 넓어지면서, 자동차 수출에 있어서 굉장히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
유망 수출품의 원산지 기준도 완화됐습니다.
화장품 등 화학제품은 정제·배합 등 공정이 당사국에서 수행되면 무관세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떡볶이, 김밥과 같은 가공식품의 경우 역내산 원재료를 사용한 경우에만 무관세였지만, 이 요건이 삭제됐습니다.
정부조달 시장에서는 영국이 고속철도 시장을 추가로 개방했습니다.
산업부는 기존에 우리 측만 일방적으로 개방했던 불균형을 시정해, 유럽 고속철 시장에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을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자 제도도 개선했습니다.
양국 공동선언문에는 기술인력을 대상으로 비자 취득 장벽이던 영어 능력을 요구하지 않는 비자 타입을 활용할 수 있게 하고, 바이오와 IT 분야 전문인력의 영국 입국·체류 요건과 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습니다.
공급망 협력도 체계화합니다.
희토류, 요소수 등 주요 원자재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 협력 챕터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민혜정)
아울러 양국은 '혁신위원회'를 신설해 AI, 자율주행차 등 기술 분야 협력을 정기적으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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