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최대 원인 '불법 소각'···드론이 잡는다
등록일 : 2025.12.1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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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지난해 발생한 산불의 가장 많은 원인은 쓰레기나 논밭을 태우다 불이 번진 '불법 소각'이었습니다.
불법 소각을 막기 위한 산불 드론 감시단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강재이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강재이 기자>
현장음>
"지금 현재 드론으로 영상을 촬영한 결과 소각이 발견됐습니다. 지금 단속반이 그쪽으로 움직일 테니까 소각을 멈추시고..."
(울산광역시 울주군)
산림과 맞닿은 마을 위로 산불 드론 감시단의 경고 방송이 울립니다.
마을 곳곳을 순찰하던 드론이 불법 소각 현장을 발견한 겁니다.
산림청이 겨울철 산불 예방을 위해 운영하는 산불 드론 감시단입니다.
산림 취약지역과 산림 인접 경작지를 중심으로 쓰레기와 영농 부산물 소각을 단속하고, 산불 안전계도도 병행합니다.
인터뷰> 서민석 / 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 보호팀 산림주무관
"저희가 인력으로나 차량으로 이용하는 것은 어느 정도 영역적인 제한이 있었는데 드론은 지상에서 아니면 공중에서 150m 이상 올라가서 많은 면적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가시거리가 상당히 넓어지거든요."
사람의 발길이 닿기 어려운 사각지대는 물론,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든 작은 불씨까지 포착할 수 있습니다.
강재이 기자 jae2e@korea.kr
"이 드론은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작은 불씨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불법 소각이 산불로 번지기 전에 조기에 잡아낼 수 있는 겁니다."
현행법상 산림 인접 100m 이내에선 소각이 전면 금지돼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발생한 산불 279건 가운데 소각으로 인한 산불은 19%.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최근 10년으로 범위를 넓혀봐도, 불법 소각은 전체 산불의 24%를 차지하는 주요 원인입니다.
농촌 지역에선 합법적인 처리 시설이 부족한 데다, 오랜 소각 관행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정부는 영농 부산물을 파쇄해 퇴비로 만들어주는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을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기현 / 울주군 하대마을 이장
"특히 이제 드론으로 감시를 하니까 마을이라든지 마을 내라든지 마을 주변에서 연기가 나면은 바로 포착이 됩니다. 그래서 마을 주민들이 거기에 대해서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쓰고 조심을 하고 있습니다."
불법 소각뿐 아니라 입산자 실화 등도 산불의 주요 원인인 만큼, 산 곳곳에는 지능형 CCTV도 시범 설치됐습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전민영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김민지)
AI가 연기나 화염을 감지하면, 사진과 위치가 관제센터로 전송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KTV 강재이입니다.
지난해 발생한 산불의 가장 많은 원인은 쓰레기나 논밭을 태우다 불이 번진 '불법 소각'이었습니다.
불법 소각을 막기 위한 산불 드론 감시단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강재이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강재이 기자>
현장음>
"지금 현재 드론으로 영상을 촬영한 결과 소각이 발견됐습니다. 지금 단속반이 그쪽으로 움직일 테니까 소각을 멈추시고..."
(울산광역시 울주군)
산림과 맞닿은 마을 위로 산불 드론 감시단의 경고 방송이 울립니다.
마을 곳곳을 순찰하던 드론이 불법 소각 현장을 발견한 겁니다.
산림청이 겨울철 산불 예방을 위해 운영하는 산불 드론 감시단입니다.
산림 취약지역과 산림 인접 경작지를 중심으로 쓰레기와 영농 부산물 소각을 단속하고, 산불 안전계도도 병행합니다.
인터뷰> 서민석 / 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 보호팀 산림주무관
"저희가 인력으로나 차량으로 이용하는 것은 어느 정도 영역적인 제한이 있었는데 드론은 지상에서 아니면 공중에서 150m 이상 올라가서 많은 면적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가시거리가 상당히 넓어지거든요."
사람의 발길이 닿기 어려운 사각지대는 물론,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든 작은 불씨까지 포착할 수 있습니다.
강재이 기자 jae2e@korea.kr
"이 드론은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작은 불씨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불법 소각이 산불로 번지기 전에 조기에 잡아낼 수 있는 겁니다."
현행법상 산림 인접 100m 이내에선 소각이 전면 금지돼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발생한 산불 279건 가운데 소각으로 인한 산불은 19%.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최근 10년으로 범위를 넓혀봐도, 불법 소각은 전체 산불의 24%를 차지하는 주요 원인입니다.
농촌 지역에선 합법적인 처리 시설이 부족한 데다, 오랜 소각 관행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정부는 영농 부산물을 파쇄해 퇴비로 만들어주는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을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기현 / 울주군 하대마을 이장
"특히 이제 드론으로 감시를 하니까 마을이라든지 마을 내라든지 마을 주변에서 연기가 나면은 바로 포착이 됩니다. 그래서 마을 주민들이 거기에 대해서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쓰고 조심을 하고 있습니다."
불법 소각뿐 아니라 입산자 실화 등도 산불의 주요 원인인 만큼, 산 곳곳에는 지능형 CCTV도 시범 설치됐습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전민영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김민지)
AI가 연기나 화염을 감지하면, 사진과 위치가 관제센터로 전송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KTV 강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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