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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RO 연례협의 결과 발표···"한국 경제 회복세" [뉴스의 맥]
등록일 : 2025.12.1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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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우리나라와 '아세안+3 역내 거시경제조사기구'(AMRO)의 연례협의가 마무리됐습니다.
관련 소식 취재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조태영 기자, 먼저 '아세안+3 역내 거시경제조사기구'가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인지 설명해주시죠.

조태영 기자>
네, '아세안+3 역내 거시경제조사기구'는 줄여서 AMRO라고 부르는데요.
아세안+3 회원국인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일본·중국의 경제동향을 점검하는 국제기구입니다.
회원국들 경제 위기 시 서로 외화를 빌려줄 수 있도록 약속해 놓은 통화스왑 네트워크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를 지원하기도 합니다.
AMRO는 경제동향 점검과 정책 권고 제공 목표로 매년 회원국을 방문해 연례협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에는 8일부터 19일까지 키안 헹 페(Kian Heng Peh) 단장 등 총 6명이 방한했고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 총 13개 기관과 면담을 실시했습니다.

김경호 앵커>
연례협의에서 AMRO 측이 최근 한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고요?

조태영 기자>
네, 그렇습니다.
AMRO는 한국 경제가 새정부 출범 이후 꾸준히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두 차례 추경을 통해 회복된 민간 소비와 견조한 수출에 힘입어 개선세를 보였다는 겁니다.
야수토 와타나베 AMRO 소장 발언 함께 들어보시죠.

녹취> 야수토 와타나베 / AMRO 소장
"한국 경제는 6월 대통령 선거 이후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기조는 2026년에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GDP 성장률은 올해 1%, 내년 1.9%로 전망하며 경기 회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물가상승률의 경우 식료품 가격 안정세와 글로벌 에너지 비용 둔화에 힘입어 한국은행 목표치에 근접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평했습니다.
2025년에는 평균 2.1%를 기록한 후, 내년 1.9%로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수출·경상수지 등 대외 건전성은 견고하다고 언급했습니다.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는 2024년 5.3%에서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6.1%로 증가했는데, 이는 글로벌 AI 호황에 따른 반도체 수출 호조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단기외채의 2.6배에 달해 잠재적 충격에 대한 상당한 완충효과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위험 요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한국이 주요국과의 탄탄한 무역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지만, 지정학적 갈등 고조 시 취약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외 상황에 따라 언제든 원자재 수급, 수출 등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또 노동인구 감소, 소규모 지방 저축은행과 상호신용협동조합의 PF 대출 부실도 개선 사항으로 꼽았습니다.

김경호 앵커>
일부 정책에 대해선 조정도 권고했다고요?
구체적으로 무엇이 있을까요?

조태영 기자>
우선 내년 예산 재정 기조는 대체로 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하방 리스크 발생 시 맞춤형 재정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재정신인도 유지를 위해 경제 정상화 후 임시 방안들은 단계 종료해야 하며, 신뢰할 수 있는 재정기준을 설정해 구조적 재정개혁을 활성화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현재 통화 기조도 적절해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서울 주택 가격 상승세와 환율 상황은 예의주시해야 하며, 하방 리스크 확대 시 추가 금리 인하를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주택시장 과열을 완화하기 위해선 근본적인 공급 제약 해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향후 5년간 주택공급을 확대하기로 한 정부 계획에 대해선 긍정 평가하며, 수요 지역의 재개발 규제 완화, 그린벨트 해제도 추가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구 구조 문제 극복은 장기적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민제도 개편을 포함한 인구정책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반도체 산업의 경우, 주력 종류를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메모리 반도체를 넘어 전방위적 반도체 강국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겁니다.

김경호 앵커>
지금까지 취재기자와 함께 AMRO 연례협의 결과 살펴봤습니다.
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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