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심화에 길어지는 푸드뱅크 줄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12.2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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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인플레이션 심화에 길어지는 푸드뱅크 줄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을 체감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미시간주의 농촌 지역에서는 푸드뱅크를 찾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눈 내린 아침, 소방서를 개조해 만든 푸드뱅크 앞에 수십 대의 차량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미국 시민들은 지난해 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물가 인하 공약에 희망을 기대했지만, 지금은 도움을 받아야 하는 현실이 됐다며, 이렇게까지 인플레이션 여파를 체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합니다.
녹취> 마이클 웬들링 / 미국 시민
"확실히 장 볼 때 더 신중해졌어요. 유명 회사 제품보다는 저렴한 제품을 사고, 필요한 만큼만 사려고 합니다. 음식도 최대한 버리지 않으려고 신경 쓰고 있어요. 기름값부터 모든 게 다 비싸졌어요. 이렇게까지 물가 상승의 영향을 체감한 건 제 인생에서 처음입니다."
녹취> 마리사 부테라코스 / 미국 시민
"갑자기 이런 문제가 생긴 게 아니잖아요.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도 이 상황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바랍니다."
미국 시민들은 시리얼 가격조차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정부를 향해 물가 인하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2. 호수에서 펼쳐진 크리스마스 행사
크리스마스가 며칠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크로아티아에서는 조금 특별한 축하 행사가 열렸습니다.
바로, 잠수부들이 호수 바닥으로 내려가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한 건데요.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 인근의 야룬 호수에서 잠수부들이 장식을 마친 크리스마스트리를 들고 물속으로 내려갑니다.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잠수부들이 호수 아래 트리를 설치하는 이 행사는 10년 넘게 이어져 온 지역 전통으로, 시민들은 호수 근처에 모여 이 특별한 장면을 지켜봅니다.
녹취> 니콜리나 / 잠수부
"오늘은 '자그레브 바다'라고 불리는 야룬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물속에 설치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이곳은 거의 10년째 매년 함께 모여온 장소예요. 올해는 저희 중 가장 용감한 잠수부 세 명이 크리스마스트리를 물속에 설치합니다. 이로써 폐막 행사를 장식할 예정이에요."
추운 겨울, 호수 아래에서 열리는 이 특별한 성탄 행사는 자연과 공동체의 결속을 상징하는 연말 풍경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하네요!
3. 브라질 아마존, 산타 보트가 전한 성탄절 온기
브라질 아마존 오지 마을에 산타클로스가 찾아왔습니다.
썰매 대신 배를 타고, 불꽃놀이와 함께 마을을 밝히며 등장한 건데요.
이번 행사는 마나우스 시청이 주관한 것으로, 접근이 어려운 원주민에 선물과 축제 분위기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이 지역 원주민들은 여러 공동체가 함께 모여 축제를 즐길 수 있다며, 특히 도심으로 나가지 않아도 아이들이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마이라 고메스 고지뉴 / 타투요 지역 주민
"시골 지역에서 이런 행사가 열리고, 여러 공동체가 함께한다는 게 정말 뜻깊어요. 크리스마스나 새해뿐 아니라 언제든 많은 가정에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녹취> 파비아나 브라가 / 리베이리뉴 지역 주민
"형편상 아이들을 마나우스로 데려가 쇼핑몰이나 산타클로스를 보여주기 힘든 가정이 많아요. 그런데 여기서는 그 모든 걸 경험할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주민들은 이 행사가 단순한 선물을 넘어, 소외된 지역에 연대와 희망을 전한다며, 감사의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4. 뉴욕 타임스퀘어, 새해 숫자 '2026' 등장
연말이 다가오며 미국 뉴욕에서는 새해 준비에 한창입니다.
뉴욕의 명소, 타임스스퀘어는 새해를 상징하는 숫자가 등장했는데요.
이 거대한 숫자는 5천여 개의 워터포드 크리스털로 제작돼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높이만 약 2m에 달하는 데다, 화려한 조명까지 더해져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2026 숫자가 등장하며 새해 카운트다운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 가운데, 시민들은 벌써부터 '2026'이 적힌 안경을 쓰고 새해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녹취> 헬레니스 발렌팀 / 뉴욕시 마케팅 매니저
"희망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새해를 좋아합니다. 새해는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하니까요."
녹취> 톰 해리스 / 타임스스퀘어 얼라이언스 회장
"전 세계 사람들을 타임스스퀘어로 초대해 새해 전야에 함께 2026년을 맞이하고자 합니다.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어요. 전 세계 약 10억 명이 함께할 예정입니다."
한편, 타임스퀘어에서 매년 12월 31일 밤 열리는 새해맞이 행사, ‘타임스퀘어 볼 드롭’은 올해도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릴 예정인데요.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어, 글로벌 축제가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인플레이션 심화에 길어지는 푸드뱅크 줄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을 체감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미시간주의 농촌 지역에서는 푸드뱅크를 찾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눈 내린 아침, 소방서를 개조해 만든 푸드뱅크 앞에 수십 대의 차량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미국 시민들은 지난해 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물가 인하 공약에 희망을 기대했지만, 지금은 도움을 받아야 하는 현실이 됐다며, 이렇게까지 인플레이션 여파를 체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합니다.
녹취> 마이클 웬들링 / 미국 시민
"확실히 장 볼 때 더 신중해졌어요. 유명 회사 제품보다는 저렴한 제품을 사고, 필요한 만큼만 사려고 합니다. 음식도 최대한 버리지 않으려고 신경 쓰고 있어요. 기름값부터 모든 게 다 비싸졌어요. 이렇게까지 물가 상승의 영향을 체감한 건 제 인생에서 처음입니다."
녹취> 마리사 부테라코스 / 미국 시민
"갑자기 이런 문제가 생긴 게 아니잖아요.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도 이 상황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바랍니다."
미국 시민들은 시리얼 가격조차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정부를 향해 물가 인하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2. 호수에서 펼쳐진 크리스마스 행사
크리스마스가 며칠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크로아티아에서는 조금 특별한 축하 행사가 열렸습니다.
바로, 잠수부들이 호수 바닥으로 내려가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한 건데요.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 인근의 야룬 호수에서 잠수부들이 장식을 마친 크리스마스트리를 들고 물속으로 내려갑니다.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잠수부들이 호수 아래 트리를 설치하는 이 행사는 10년 넘게 이어져 온 지역 전통으로, 시민들은 호수 근처에 모여 이 특별한 장면을 지켜봅니다.
녹취> 니콜리나 / 잠수부
"오늘은 '자그레브 바다'라고 불리는 야룬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물속에 설치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이곳은 거의 10년째 매년 함께 모여온 장소예요. 올해는 저희 중 가장 용감한 잠수부 세 명이 크리스마스트리를 물속에 설치합니다. 이로써 폐막 행사를 장식할 예정이에요."
추운 겨울, 호수 아래에서 열리는 이 특별한 성탄 행사는 자연과 공동체의 결속을 상징하는 연말 풍경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하네요!
3. 브라질 아마존, 산타 보트가 전한 성탄절 온기
브라질 아마존 오지 마을에 산타클로스가 찾아왔습니다.
썰매 대신 배를 타고, 불꽃놀이와 함께 마을을 밝히며 등장한 건데요.
이번 행사는 마나우스 시청이 주관한 것으로, 접근이 어려운 원주민에 선물과 축제 분위기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이 지역 원주민들은 여러 공동체가 함께 모여 축제를 즐길 수 있다며, 특히 도심으로 나가지 않아도 아이들이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마이라 고메스 고지뉴 / 타투요 지역 주민
"시골 지역에서 이런 행사가 열리고, 여러 공동체가 함께한다는 게 정말 뜻깊어요. 크리스마스나 새해뿐 아니라 언제든 많은 가정에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녹취> 파비아나 브라가 / 리베이리뉴 지역 주민
"형편상 아이들을 마나우스로 데려가 쇼핑몰이나 산타클로스를 보여주기 힘든 가정이 많아요. 그런데 여기서는 그 모든 걸 경험할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주민들은 이 행사가 단순한 선물을 넘어, 소외된 지역에 연대와 희망을 전한다며, 감사의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4. 뉴욕 타임스퀘어, 새해 숫자 '2026' 등장
연말이 다가오며 미국 뉴욕에서는 새해 준비에 한창입니다.
뉴욕의 명소, 타임스스퀘어는 새해를 상징하는 숫자가 등장했는데요.
이 거대한 숫자는 5천여 개의 워터포드 크리스털로 제작돼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높이만 약 2m에 달하는 데다, 화려한 조명까지 더해져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2026 숫자가 등장하며 새해 카운트다운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 가운데, 시민들은 벌써부터 '2026'이 적힌 안경을 쓰고 새해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녹취> 헬레니스 발렌팀 / 뉴욕시 마케팅 매니저
"희망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새해를 좋아합니다. 새해는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하니까요."
녹취> 톰 해리스 / 타임스스퀘어 얼라이언스 회장
"전 세계 사람들을 타임스스퀘어로 초대해 새해 전야에 함께 2026년을 맞이하고자 합니다.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어요. 전 세계 약 10억 명이 함께할 예정입니다."
한편, 타임스퀘어에서 매년 12월 31일 밤 열리는 새해맞이 행사, ‘타임스퀘어 볼 드롭’은 올해도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릴 예정인데요.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어, 글로벌 축제가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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