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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 남용에 방사선 노출···암 발생 위험 높여"
등록일 : 2025.12.2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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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한국인들이 OECD 국가들에 비해 CT 같은 의료 영상 촬영을 과도하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복부 CT를 한 번 촬영할 때 방사선 종사자 연평균 피폭량의 24배 가량 노출되는데요.
불필요하게 촬영할 경우 방사선 과다노출로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보도에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지난 2023년 기준 우리나라 인구 1천 명 당 CT 촬영 건수는 333.5건.
OECD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최근 5년 간 이용 증가세도 뚜렷합니다.
촬영한 사람은 591만 명에서 754만 명으로, 건수는 1천105만 건에서 1천474만 건으로 늘었습니다.
해외에 비해 의료비 본인부담이 적다보니, 의료 영상 촬영을 남발하는 사례가 많은 겁니다.
문제는 불필요한 촬영으로 인한 방사선 노출입니다.
특히 연간 방사선량이 100mSv(밀리시버트)를 초과한 고선량 노출자도 최근 5년 간 37.6% 증가했습니다.
통상 100mSv(밀리시버트) 이상의 방사선에 노출되면 암에 걸릴 확률이 0.5%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방사선 관계 종사자의 경우 연간 50mSv(밀리시버트), 항공기 승무원은 6mSv(밀리시버트) 이하로 직업별 노출 한도가 엄격히 관리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공단은 복부 CT를 한 번 촬영할 경우 약 6.8mSv(밀리시버트)에 노출되는데, 이는 방사선작업종사자의 연평균 피폭량보다 24배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건보공단은 불필요한 중복검사 방지를 위해 대국민 인식 개선을 추진한단 방침입니다.

전화 인터뷰> 윤선영 / 국민건강보험공단 의료자원지원부장
"의료 현장에서는 의료 영상검사 최적화·정당화 원칙을 준수해서 반드시 필요한 검사인지, 중복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고요. 국민들은 이제 개인별 촬영 이력 처리서비스를 활성화를 하고 스스로 점검하고 관리하면 좋겠고.."

또 본인의 영상검사 이력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보완하고, 과다 촬영자에 알림이 가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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