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군사지도·유엔사 MDL 다르면 남쪽 선 채택"
등록일 : 2025.12.2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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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군사분계선에 대한 우리 군사지도와 유엔군사령부의 기준이 서로 다를 경우 더 남쪽의 선을 기준으로 할 것을 합참이 전파했습니다.
군은 기준선 문제에 대해 내년 안으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군사분계선, MDL은 1953년 정전협정으로 설정된 휴전선입니다.
당시 설치한 1천290여 개의 표지판 중 상당수는 유실돼 현재는 200여 개만 남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군과 유엔사는 MDL을 각각 업데이트해왔는데, 그 결과 차이가 점점 발생했습니다.
현재 약 60% 정도가 불일치 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를 내세우며 남쪽으로 국경선화 작업을 하면서, MDL을 침범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북한군은 올해 3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17번 선을 넘었고, 우리 군은 교전 수칙에 따라 경고사격을 25회 실시해 모두 이북으로 퇴거 조치했습니다.
북한군의 MDL 침범이 잦아지자 군은 우리 군사지도와 유엔사 MDL의 명확한 운용을 위해 새 기준을 지난해 6월 마련해 운영 중입니다.
녹취>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지난해부터 현장에 식별된 MDL 표지판을 최우선 적용하되, MDL 표지판이 식별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군사지도상 MDL과 유엔사 MDL 표지판 좌표의 연결선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조치 중입니다."
군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북한군이 우리 군사지도 상 MDL을 침범했는데, 유엔사 MDL을 넘지 않았을 경우, 유엔사 기준선을 고려해 조치합니다.
반대로 유엔사 MDL을 넘었지만 우리 군사지도상 MDL을 침범하지 않았으면, 우리 군사지도가 기준선이 됩니다.
둘 중 남쪽 선을 채택하는 겁니다.
국방부는 MDL 불일치 문제에 대해 내년 중에 유엔사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군 당국은 지난달 북한에 MDL 기준선 설정을 위한 군사회담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지영)
하지만 북측은 현재까지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군사분계선에 대한 우리 군사지도와 유엔군사령부의 기준이 서로 다를 경우 더 남쪽의 선을 기준으로 할 것을 합참이 전파했습니다.
군은 기준선 문제에 대해 내년 안으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군사분계선, MDL은 1953년 정전협정으로 설정된 휴전선입니다.
당시 설치한 1천290여 개의 표지판 중 상당수는 유실돼 현재는 200여 개만 남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군과 유엔사는 MDL을 각각 업데이트해왔는데, 그 결과 차이가 점점 발생했습니다.
현재 약 60% 정도가 불일치 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를 내세우며 남쪽으로 국경선화 작업을 하면서, MDL을 침범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북한군은 올해 3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17번 선을 넘었고, 우리 군은 교전 수칙에 따라 경고사격을 25회 실시해 모두 이북으로 퇴거 조치했습니다.
북한군의 MDL 침범이 잦아지자 군은 우리 군사지도와 유엔사 MDL의 명확한 운용을 위해 새 기준을 지난해 6월 마련해 운영 중입니다.
녹취>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지난해부터 현장에 식별된 MDL 표지판을 최우선 적용하되, MDL 표지판이 식별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군사지도상 MDL과 유엔사 MDL 표지판 좌표의 연결선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조치 중입니다."
군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북한군이 우리 군사지도 상 MDL을 침범했는데, 유엔사 MDL을 넘지 않았을 경우, 유엔사 기준선을 고려해 조치합니다.
반대로 유엔사 MDL을 넘었지만 우리 군사지도상 MDL을 침범하지 않았으면, 우리 군사지도가 기준선이 됩니다.
둘 중 남쪽 선을 채택하는 겁니다.
국방부는 MDL 불일치 문제에 대해 내년 중에 유엔사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군 당국은 지난달 북한에 MDL 기준선 설정을 위한 군사회담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지영)
하지만 북측은 현재까지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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