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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미국 그린란드 특사 임명에 강력 반발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12.2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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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덴마크, 미국 그린란드 특사 임명에 강력 반발
미국이 그린란드에 특사를 임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덴마크는 강하게 반발했는데요.
덴마크 외무장관은 미국이 그린란드에 대통령 특사를 임명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주덴마크 미국대사를 소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특사가 그린란드를 사실상 넘겨받는 임무를 맡았다고 주장했다며, 이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라스 뢰케 라스무센 / 덴마크 외무장관
"미국의 그린란드 특사 임명에 대해 매우 분노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 특사의 발언은 전혀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입니다. 왕국의 통합과 주권은 우리 스스로 결정할 문제입니다. 덴마크와 페로 제도, 그린란드로 이루어진 왕국의 주권에 대한 어떤 도전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루이지애나 주지사 제프 랜드리를 그린란드 특사로 임명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의 전략적 가치와 광물 자원을 이유로 미국 편입 필요성을 주장해 왔으며, 이번 특사 임명으로 그린란드의 주권과 관련한 외교적 긴장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2. EU, 중국산 전기차 관세 대신 '최저가격제' 검토
유럽연합이 중국산 전기차를 둘러싼 무역 갈등에서 새로운 대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관세 대신 최저가격제 도입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건데요.
EU는 최근 배터리 전기차 분야에서 가격 협의 가능성에 긍정적인 신호가 있었다며, 중국과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저가격제는 중국의 불공정 보조금으로 인한 피해를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어야 하고, 현실적으로 운영 가능해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녹취> 올로프 길 /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대변인
"EU는 중국과의 무역·경제 관계를 강화하고자 합니다. 다만, 그에 앞서 수년 전부터 오랫동안 이어져 온 여러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EU는 중국 기업들이 가격을 조정하겠다고 약속할 경우, 반보조금 관세 부과를 하지 않는 합의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한편, EU는 중국과의 무역 관계 강화를 원하면서도, 오랜 기간 제기해온 불공정 경쟁 문제는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3. 크리스마스 복권 '엘 고르도' 추첨
스페인의 크리스마스 전통 중 하나인 '엘 고르도' 복권 추첨이 진행됐습니다.
수십억 유로의 상금이 전국으로 퍼져나가며 행운의 기쁨을 나눴는데요.
매년 12월 22일 추첨을 하는 이 '엘 고르도' 크리스마스 복권은 여러 사람이 번호를 나눠 사는 방식으로, 상금도 개인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가 나눠 갖습니다.
올해의 1등 당첨은 수도인 마드리드를 비롯해 산불 피해를 받은 레온 지역에도 돌아갔습니다.

녹취> 에스테르 란차스 / 복권 판매점 주인
"매년 12월 22일이면 TV에 나오는 걸 꿈꿔왔는데,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전혀 몰랐어요. 정말 믿기지 않습니다."

녹취> 헤시카 보익스 / 복권 판매점 직원
"당첨된 분들을 생각하면 매우 기쁘고 설렙니다. 우리도 함께 당첨된 것 같은 기분이에요."

이날, 당첨 복권을 판매한 상점들은 샴페인을 터뜨리고 행운의 번호를 노래하며 축제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4. 과테말라, 산타 소방관의 깜짝 선물
과테말라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성탄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소방관이 70m 높이에서 내려와 선물을 전한 건데요.
이 행사는 저소득 가정을 돕기 위한 크리스마스 나눔 행사로, 지난 30년 동안 이어져 왔으며, 전국 소방서에서 모은 기부 물품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기쁨을 전합니다.

녹취> 헥토르 차콘 / 소방서장
"소방관이라는 직업은 서로를 돕는 일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소방관뿐만 아니라 누구든 연대의 마음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아나 로페즈 / 지역 주민
"소방서장이 직접 아이들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모습이 정말 기쁩니다. 이런 전통은 흔하지 않거든요."

지역 주민들은 장난감을 사주기 어려운 가정에 큰 기쁨이 된다며, 아이들과 부모 모두에게 잊지 못할 하루였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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