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급협상, 막판 돌파구 기대
등록일 : 2007.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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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통상장관급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나흘째를 맞은 29일도 양측은 농업과 섬유, 금융에 대해 별도의 고위급 협상을 열어 막판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협상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유진향 기자>
Q> 협상이 이제 이틀밖에 안 남았는데,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A> 네, 협상 시간이 이틀 남은 상황이지만, 양측은 아직까지 농업 등 핵심 쟁점에서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협상의 최대 관건인 농업 분야는 미국측의 추가요구로 산 너머 산입니다.
미국은 구체적인 쇠고기 개방 일정을 서면으로 보장해 줄 것을 요구한 데 이어, 28일은 돼지고기 관세의 5년내 철폐를 촉구했습니다.
감귤과 사과 등 다른 민감품목도 개방 수위를 놓고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초민감 농산물 대부분이 장관급으로 넘어가 일괄적으로 다뤄질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미국측의 핵심 요구사항인 쇠고기 검역문제만 장관급 담판을 통해 접점을 찾는다면 농업 협상이 쉽게 풀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농업 별도 고위급 협상은 29일 한 차례 더 회의를 갖고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Q> 나머지 분과들도 동시다발적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데, 어떻게 돼가고 있나요?
A> 네, 양측 모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자동차 협상에서는 미국측이 관세 양허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측의 양허안이 당초 우리측의 기대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재수정안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섬유도 고위급 협상을 통해 이견을 좁히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관세 철폐 계획은 밝히지 않으면서 우회수출 방지 대책만 강도높게 요구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금융은 일부 진전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일시 세이프가드 도입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시작했고, 우체국 보험 문제는 신상품을 허용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들 쟁점은 마지막까지 남은 것들이어서 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이 서로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시한이 얼마남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양측은 29일부터 막판 조율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영상홍보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흘째를 맞은 29일도 양측은 농업과 섬유, 금융에 대해 별도의 고위급 협상을 열어 막판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협상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유진향 기자>
Q> 협상이 이제 이틀밖에 안 남았는데,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A> 네, 협상 시간이 이틀 남은 상황이지만, 양측은 아직까지 농업 등 핵심 쟁점에서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협상의 최대 관건인 농업 분야는 미국측의 추가요구로 산 너머 산입니다.
미국은 구체적인 쇠고기 개방 일정을 서면으로 보장해 줄 것을 요구한 데 이어, 28일은 돼지고기 관세의 5년내 철폐를 촉구했습니다.
감귤과 사과 등 다른 민감품목도 개방 수위를 놓고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초민감 농산물 대부분이 장관급으로 넘어가 일괄적으로 다뤄질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미국측의 핵심 요구사항인 쇠고기 검역문제만 장관급 담판을 통해 접점을 찾는다면 농업 협상이 쉽게 풀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농업 별도 고위급 협상은 29일 한 차례 더 회의를 갖고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Q> 나머지 분과들도 동시다발적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데, 어떻게 돼가고 있나요?
A> 네, 양측 모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자동차 협상에서는 미국측이 관세 양허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측의 양허안이 당초 우리측의 기대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재수정안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섬유도 고위급 협상을 통해 이견을 좁히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관세 철폐 계획은 밝히지 않으면서 우회수출 방지 대책만 강도높게 요구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금융은 일부 진전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일시 세이프가드 도입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시작했고, 우체국 보험 문제는 신상품을 허용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들 쟁점은 마지막까지 남은 것들이어서 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이 서로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시한이 얼마남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양측은 29일부터 막판 조율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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