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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의 대형화와 법인화 추세로 매출액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여성의 수가 처음으로 남성을 앞섰습니다.

김현아 기자>

2005년 서비스업의 연간 매출액이 천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서비스업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비스업 연간 매출액은 1,222조원으로 2001년 보다 28.8% 증가했습니다.

연평균 6.5%씩 성장한 셈입니다.

서비스업 사업체 수는 228만7000개로 4년 전보다 6.9% 늘었고 업체 당 매출액은 5억 3천 380만원으로 20.4% 늘었습니다.

서비스업 부문 월평균 종사자 수는 909만 여명.

4년 전보다 13%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여성 종사자는 461만 9천여 명으로 전체의 51%를 차지해 처음으로 남성 종사자 수를 앞섰습니다.

여성종사자 비중이 높은 업종은 사회복지사업이 80%를 넘어 가장 높았고 보건업, 숙박과 음식점업 순이었습니다.

한편 부동산 값이 상승하면서 부동산업 사업체수가 4년 동안 50% 넘게 증가한 가운데 교육서비스업, 도매와 상품중개업도 큰 폭 증가했습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사회복지사업의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사회복지업 매출액은 3조 9천억원. 4년 동안 114%가 증가했고 연구개발업과 사업지원 서비스업 부동산업도 각각 높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개인사업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소매점과 음식점에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개인사업자의 경우 매출액과 비중이 모두 감소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2005년 12월 31일 현재 서비스업을 경영하고 있는 전국의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통계청은 5년을 주기로 서비스업 총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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