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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도약 디딤돌
등록일 : 2007.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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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개최지로 결정 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3대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게 됐습니다.

이번 유치로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강석민 기자>

세계 7번째 스포츠 대회 트리플 크라운.

27일 밤 케냐 몸바사에서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대회가 대구로 결정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 빅3 스포츠 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7번째 주인공이 됐습니다.

대구로서는 지난 200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이어 세계적 스포츠 이벤트를 두차례나 개최하는 영광을 안게 됐습니다.

특히 한때 우리나라 3대도시였지만 침체돼 있던 대구로서는 6천800여명의 고용효과와 5000억원의 경제파급효과로 10년 이상 도시 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이번 대회 개최의 가장 큰 의미는 대구의 영광을 넘어 대한민국이 선진국 반열에 오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겁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은 아시아의 변방인 한국과 서울을 처음으로 세계에 알리고 아시아 중심 국가로 부상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서울 올림픽 중계를 지켜본 세계인들은 우리나라를 더 이상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가 아닌 한강의 기적을 이룬 무서운 신흥국가임을 알게 됐습니다.

2002년 월드컵은 국민들에게 축구뿐 아니라 국력도 세계4강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기에 충분 했습니다.

전국 거리를 매웠던 수백만 명의 붉은 악마 물결은 한민족의 위상을 다시 한번 세계에 각인시켰습니다.

올림픽을 치른 1988년 1인당 국민 총소득 GNI가 4400달러 수준이던 한국은 2002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만 1500달러를 달성 했습니다.

또한 2006년에는 만 8372달러로 2만달러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2011년 세계육상 선수권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한다면 1인당 국민총소득 3만 달러 달성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큰 스포츠 대회를 치르면서 국가 브랜드 제고는 물론 높은 경제성장까지 이뤄냈습니다.

2011년 세계육상 선수권 대회 성공적인 개최는 88서울올림픽과 2002월드컵을 영광을 다시 한번 재현하고 선진국 반열에 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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