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급회담, 농업·섬유분야 협상 ‘제자리’
등록일 : 2007.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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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통상장관급 협상이 사흘째로 접어들었습니다.
27일부터 양측은 농업과 섬유, 금융 분야에 대해 동시다발적으로 고위급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박영일 기자>
Q> 27일부터 농업을 포함한 3개 분과 고위급 협상이 시작됐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A>네, 현재 고위급 협상은 장관급 협상과는 별개로 차관급의 협상을 통해 잔여쟁점을 줄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만 별다른 진전은 없었습니다.
미국측은 쇠고기 관세 철폐와 검역기준 완화를 강하게 요구했고, 우리측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쌀시장 개방문제는 아직까지 논의되진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농업 분과 고위급 협상대표인 민동석 차관보는 미국도 쌀 시장의 민감성을 알고 있으며, 쌀 개방 문제로 FTA의 판이 날아갈 상황이 오면 대책이 없다며 우리측의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섬유 분과 역시 고위급 협상에서 별다른 성과 없이 팽팽한 신경전을 계속했습니다.
다만 금융 분야 고위급 협상에서 우리측 요구사항인 금융위기때 송금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세이프가드 도입의 필요성을 미국인 인정하면서, 앞으로 협상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Q> 네, 그럼 차관급 별도 협상 외에 장관급 협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A> 자동차와 무역구제 등 핵심 쟁점에 대해 장관급에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역시나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양측의 관심 분야인 자동차에서 우리는 3년내 관세철폐를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은 아직까지 개방안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무역구제역시 반덤핑 제도 개선 등을 놓고 양측간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는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제 협상이 중반을 넘어서고 있어 28일부터 양쪽이 마지막 협상카드를 내놓고 본격적인 속도내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영상홍보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7일부터 양측은 농업과 섬유, 금융 분야에 대해 동시다발적으로 고위급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박영일 기자>
Q> 27일부터 농업을 포함한 3개 분과 고위급 협상이 시작됐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A>네, 현재 고위급 협상은 장관급 협상과는 별개로 차관급의 협상을 통해 잔여쟁점을 줄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만 별다른 진전은 없었습니다.
미국측은 쇠고기 관세 철폐와 검역기준 완화를 강하게 요구했고, 우리측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쌀시장 개방문제는 아직까지 논의되진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농업 분과 고위급 협상대표인 민동석 차관보는 미국도 쌀 시장의 민감성을 알고 있으며, 쌀 개방 문제로 FTA의 판이 날아갈 상황이 오면 대책이 없다며 우리측의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섬유 분과 역시 고위급 협상에서 별다른 성과 없이 팽팽한 신경전을 계속했습니다.
다만 금융 분야 고위급 협상에서 우리측 요구사항인 금융위기때 송금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세이프가드 도입의 필요성을 미국인 인정하면서, 앞으로 협상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Q> 네, 그럼 차관급 별도 협상 외에 장관급 협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A> 자동차와 무역구제 등 핵심 쟁점에 대해 장관급에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역시나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양측의 관심 분야인 자동차에서 우리는 3년내 관세철폐를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은 아직까지 개방안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무역구제역시 반덤핑 제도 개선 등을 놓고 양측간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는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제 협상이 중반을 넘어서고 있어 28일부터 양쪽이 마지막 협상카드를 내놓고 본격적인 속도내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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