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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통상장관급 협상이 이틀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대 핵심쟁점으로 꼽히는 농업과 섬유 분과에서 별도로 고위급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협상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유진향 기자>

Q> 고위급 협상이 별도로 열리고 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A> 27일부터 시작된 고위급 협상의 최대 관심은 역시 농업분괍니다.

민동석 농림부 농업통상정책관과 크라우더 미측 대표가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농업협상에선 미국이 지난주 예고한대로 쌀 문제를 거론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민동석 농업통상정책관은 미국이 쌀을 거론하면 협상을 깰 수도 있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쇠고기 위생 검역은 FTA의제는 아니지만 장관급에서 별도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섬유 분과도 차관급의 고위급 회담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재훈 산업자원부 차관과 퀴젠베리 미측 대표가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국 측이 어느 정도 수준의 양보안을 가져 왔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금융 분과에서도 고위급 회담이 시작됐습니다.

여기서는 금융위기 시 본국 송금을 제한하는 단기 세이프 가드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게 됩니다.

Q> 나머지 분과의 협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A> 미국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자동차에서는 관세 철폐와 세제 개편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내놓은 관세양허안에 맞춰 우리측 배기량 기준 세제가 교환될 가능성이 큽니다.

무역구제에서는 반덤핑 제도 개선 등을 놓고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핵심쟁점에선 일단 주요 쟁점만 추리는 작업이, 일반쟁점은 타결을 위한 마무리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양측은 28일부터 주요 쟁점을 놓고 본격적인 주고받기를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협상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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