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시장 개방 요구 시 결렬 불사`
등록일 : 200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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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통상장관급 협상이 27일로 이틀째를 맞았습니다.
첫날인 26일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는 미국이 쌀 개방을 요구하면 협상 결렬도 불사하겠다며 미국 측을 압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협상 소식 자세히 알아봅니다.
유진향 기자>
Q> 김종훈 수석대표가 쌀 문제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강력한 개방불가 의지를 밝혔다고요?
A> 네, 26일은 농업과 자동차, 지적재산권 등 6개 분과에서 협상이 이뤄졌습니다.
양측 입장차가 팽팽하게 맞서 좀처럼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김종훈 수석대표는 어젯밤 기자회견을 갖고 진행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김대표는 한미FTA가 당초 기대에 못 미치거나 미국측이 쌀 개방을 요구하면 협상이 결렬되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쌀만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한 겁니다.
또 3월 시한에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협상을 타결 짓지도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수석대표는 무역구제에서는 반덤핑 규제 완화 등 우리 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 관세의 조기철폐도 강하게 요구했고, 개성공단 원산지 문제도 진전된 입장 반영을 미국 측에 촉구했습니다.
Q> 27일은 농업과 섬유에 대해서 별도의 고위급 협상이 이뤄진다고요?
A> 그렇습니다.
당초 예상했던 대로 한미FTA 협상에서 최대 걸림돌은 농업 분야입니다.
27일은 26일 실무급 협상에 이어 차관보급의 고위급 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미국이 최근 쌀 개방 문제를 거론하면서 난항이 예상되는 가운데, 민감 품목에서 여전히 큰 의견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단 우리는 농업 분과 협상에서 쌀과 쇠고기 검역 문제를 끝까지 지킨다는 각오로 협상에 임한다는 방침입니다.
섬유 분야도 정리가 안 된 쟁점이 많아 차관급의 별도 회담을 개최합니다.
우리는 관세 즉시철폐와 섬유제품의 원산지 기준을 완화해 줄 것을, 미국은 우회수출 방지 대책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이들 핵심쟁점에서 해결점을 찾는다면 나머지 쟁점들도 쉽게 타결점을 찾을 것으로 보여, 별도 고위급 회담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영상홍보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첫날인 26일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는 미국이 쌀 개방을 요구하면 협상 결렬도 불사하겠다며 미국 측을 압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협상 소식 자세히 알아봅니다.
유진향 기자>
Q> 김종훈 수석대표가 쌀 문제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강력한 개방불가 의지를 밝혔다고요?
A> 네, 26일은 농업과 자동차, 지적재산권 등 6개 분과에서 협상이 이뤄졌습니다.
양측 입장차가 팽팽하게 맞서 좀처럼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김종훈 수석대표는 어젯밤 기자회견을 갖고 진행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김대표는 한미FTA가 당초 기대에 못 미치거나 미국측이 쌀 개방을 요구하면 협상이 결렬되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쌀만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한 겁니다.
또 3월 시한에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협상을 타결 짓지도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수석대표는 무역구제에서는 반덤핑 규제 완화 등 우리 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 관세의 조기철폐도 강하게 요구했고, 개성공단 원산지 문제도 진전된 입장 반영을 미국 측에 촉구했습니다.
Q> 27일은 농업과 섬유에 대해서 별도의 고위급 협상이 이뤄진다고요?
A> 그렇습니다.
당초 예상했던 대로 한미FTA 협상에서 최대 걸림돌은 농업 분야입니다.
27일은 26일 실무급 협상에 이어 차관보급의 고위급 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미국이 최근 쌀 개방 문제를 거론하면서 난항이 예상되는 가운데, 민감 품목에서 여전히 큰 의견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단 우리는 농업 분과 협상에서 쌀과 쇠고기 검역 문제를 끝까지 지킨다는 각오로 협상에 임한다는 방침입니다.
섬유 분야도 정리가 안 된 쟁점이 많아 차관급의 별도 회담을 개최합니다.
우리는 관세 즉시철폐와 섬유제품의 원산지 기준을 완화해 줄 것을, 미국은 우회수출 방지 대책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이들 핵심쟁점에서 해결점을 찾는다면 나머지 쟁점들도 쉽게 타결점을 찾을 것으로 보여, 별도 고위급 회담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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