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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전자증명서 발급···'AI 국민비서' 시범 서비스 개통
등록일 : 2026.03.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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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앞으로는 관공서 앱을 따로 깔지 않아도 평소 즐겨 쓰는 민간앱에서 간편하게 행정업무가 가능해집니다.
정부가 AI 기술을 활용해 국민들의 편의를 높이는 'AI 국민비서'를 선보인 건데요.
자세한 내용, 박민식 행정안전부 공공 서비스혁신과 과장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출연: 박민식 / 행정안전부 공공서비스혁신과 과장)

김용민 앵커>
정부가 야심 차게 내놓은 ‘AI 국민비서’는 어떤 고민에서 시작되었으며, 기존의 단순 알림 서비스와는 무엇이 다른가요?

박민식 과장>
작년 새로운 정부 들어서면서 AI 민주정부 구현을 국정과제로 채택을 했습니다.
AI시대에서 국민들은 AI에 친숙해져가고 있는데, 정부의 서비스는 디지털 시대에 머물러 있어서는 국민의 사랑을 받지 못합니다.
또한, 민간 AI서비스 빠르게 진화하고 있어 공공서비스와 격차가 심화되어 국민 불만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AI시대는 사회 각분야에서 양극화가 심화됩니다.
정부에서는 국민 모두가 고른 AI혜택이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할 책무가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디지털 공공서비스를 AI 공공서비스 전환하여 국민들에게 제공해야 할 시대적 상황에 있습니다.
잘아시는 바와 같이, 지금은 생성형 AI 시대를 넘어 AI 에이전트, 피지컬 AI시대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AI 에이전트는 생성형 AI와 다른점이 호텔 예약 등 실행이 가능하고 정확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주민등록등본 떼줘, 테니스장 예약해죠라는 대화로 증명서 발급이나 유휴 공공시설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김용민 앵커>
‘AI 국민비서’를 통해 구체적으로 어떤 공공 서비스나 혜택들을 챙길 수 있나요?

박민식 과장>
우선, 시범서비스로 네이버 카카오에서 100여종 증명서 발급과 1,200개 공공시설 예약이 가능 합니다.
다만, 아직은 모든 행정서비스를 AI를 통해 제공하지는 못하고 있으며, 순차적이고 단계적으로 점점 더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AI를 통한 행정서비스는 안정성과 신뢰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AI 위험성을 최대한 줄여나가면서, AI를 통한 행정서비스를 점진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김용민 앵커>
백 마디 설명보다 한 번의 사례가 이해가 빠를 텐데요.
실제로 이 생활 속에서 AI 국민비서를 이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를 몇 가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민식 과장>
네이버 AI 국민비서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유휴 공공 체육시설 예약 후 근처 맛집 추전 받기, "진도로 벚꽃 나들이를 갈 예정인데, 가서 테니스도 한 게임 치고 싶은데, 예약 가능한 곳 있을까" 라고 물어보면 진도 테니스장과 가마골 테니스장을 찾아줍니다.
원하는 시설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예약한 시설 주변의 네이버 플레이스 맛집을 추천해 줍니다.
카카오 AI 국민비서 경우에는 입사한 신입사원이 신원확인을 위해 필요한 서류를 물어보고 발급받기. "새로 입사한 회사에서 신원 확인을 요구하는데?" 라고 물어보면, "입사 시에는 주민등록등본 또는 초본..."이라고 안내해주기 때문에 이 중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김용민 앵커>
얼마 전 AI 국민비서 개통식이 진행됐는데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직접 시연에 나서는 등 현장의 기대감이 남달랐습니다.
현장 분위기 잠시 보시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김용민 앵커>
기계가 서툰 어르신들도 쉽게 사용하실 수 있어야 할 텐데요.
실제로 사용 방법이 어렵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AI 국민비서 사용 방법에 대해 간단한 가이드를 주신다면요?

박민식 과장>
네이버 앱 내 MY 접속 후 AI 국민비서 실행, 카카오톡 '국민비서 구삐' 채널 추가 후 AI 국민비서 실행하고, 네이버 AI 국민 비서 내 공유누리 예약 AI 혹은 네이버 플레이스 검색 화면에서 "AI와 대화하기" '국민비서 구삐' 채널에서 카카오톡 공유누리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시범서비스 단계라 디지털 취약계층에 대한 기능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지금은 행정서비스에 대한 대화 예시문을 제공하여 문자 입력 없이 행정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앞으로 방금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음성인식 기능을 신설하여 어르신들이 말로 행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고 지금의 대화창의 글씨를 점점 더 크게하는 등 AI 취약계층에 대한 AI서비스 사용자 접근성을 높여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공공 AI서비스 취약계층에 대한 사용자 접근성 기준도 만들어 적용할 계획입니다.

김용민 앵커>
이번 서비스가 눈에 띄는 점은 공공 업무뿐 아니라 주변 맛집이나 시설 추천 같은 일상 정보까지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국가 서비스에 이런 ‘생활 밀착형’ 기능들을 추가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박민식 과장>
이것은 네이버, 카카오 등 민간 플랫폼을 이용해 공공 AI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점 중에 하나입니다.
결국, 공공 AI서비스는 민간 플랫폼을 통해 공공 AI서비스와 민간 AI서비스가 함께 융복합되어 국민들 일상에서 매일 마시는 공기와 같이 국민들이 공공 서비스인지 민간 서비스인지를 느끼지 못할 정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목표로, 앞으로 네이버, 카카오 등 민간플랫폼과 국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공공·민간 융복합 AI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이사를 할 경우, 부동산 중계, 이삿짐센터 예약, 전세금 대출 서류제출, 입주청소 예약, 전입신고 등을 네이버, 카카오등 한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민간 플랫폼과 함께 협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용민 앵커>
특히 네이버, 카카오 같은 민간 플랫폼과 손을 잡았습니다.
각 플랫폼의 어떤 강점과 기술들이 이번 AI 국민비서에 녹아들었나요?

박민식 과장>
잘아시는 바와 같이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플랫폼의 고유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네이버는 검색, 부동산, 여행, 쇼핑, 엔터 등 국민 일상에 필요한 다양한 상업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공공·민간 서비스 융복합화가 용이합니다.
그리고, 자체 AI 파운데이션 모델인 "하이퍼클로버 X"를 운영하고 있어 AI서비스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국민의 SNS로 카카오톡을 통해 국민들과 소통하는 채널이 있고 카카오 페이, 카카오T, 카카오맵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민간·공공 AI서비스 융복합화의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자체 AI모델인 "카나나"라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고 있어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이 있습니다.

김용민 앵커>
‘AI 에이전트’가 적용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조금 생소한 용어인데, 어떤 기술이며 왜 적용된 걸까요?

박민식 과장>
지금 AI 기술의 발달은 크게 구글의 제미나이, Open AI의 챗 GPT,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국내 독자적인 파운데이션 모델을 육성 하기 위해 LG, 업스테이지 등을 경쟁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성형 AI모델 경쟁과 더불어 AI를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단계로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시대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AI 에이전트는 생성형 AI의 대화, 연산, 추론 능력을 활용하여 사용자가 특정분야에서 AI에게 일을 시킬 수 있는 AI입니다.
글로벌 빅테크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에이전트 365, 오픈AI의 프런티어 구글 프로젝트 자비스, 앤트로픽의 코워크 등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의 N, 카카오의 카나나, SKT의 에이닷 등이 대표적인 AI에이전트의 사례입니다.
생성형 AI와 다른 점은 호텔 예약 등을 실행할 수 있다는 점과 생성형 AI의 환각 현상 등으로 인한 부정확성을 AI 에이전트는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앞으로, AI를 우리 실생활에서 활용하고 초개인화 하기 위해서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AI에이전트 기술이 꼭 필요합니다.

김용민 앵커>
현재 시범 운영 중입니다.
이번 운영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어떤 기능들을 더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신지 궁금합니다.

박민식 과장>
지금은 시범 운영 중이므로,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더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첫 번째로, 공공 AI서비스 분야를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출생, 이사, 입학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생애주기 행정서비스를 묶음으로 발굴하여 제공할 계획입니다.
두 번째로, 네이버와 카카오 협력하여, 현재 AI서비스 기능과 역량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시범 서비스 기간동안 축척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보다 다양한 대화도 응대할 수 있도록 하고 음성으로도 AI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김용민 앵커>
AI가 내 일정을 관리하고 개인 정보를 다루다 보니, 보안 문제를 걱정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개인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어떤 안전장치를 마련하셨나요?

박민식 과장>
AI는 자율성이 강한 만큼 그 위험성도 있습니다.
우선, 이번 시범 서비스 개발과정에서 국가정보원이 제공하고 있는 AI서비스 보안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였습니다.
지난해 12월 국가정보원이 발 빠르게 정부에서 AI도입과 AI에이전트 도입에 따른 위험 요인과 대응에 대한 상세한 가이드를 제공하여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네이버, 카카오 플랫폼을 사용하기 때문에, 각 플랫폼이 갖고 있는 AI보안 대책을 그대로 적용하였고 최초 정부 AI 서비스인 만큼, 서버 등 인프라 자원들도 독자적으로 분리 운영하여 보안을 더욱 강화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카카오의 경우, "카나나 세이프 가드"를 적용하여 AI의 이상행동이나 악의적인 사용자, 외부의 공격 등에 대응할 수 있게 하였고 네이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AI의 자율성 수준을 조금 낮춰 환각 현상 등을 줄여 놓은 상태입니다.

김용민 앵커>
‘AI국민비서 대국민 시나리오 공모전’의 우수작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 중 기발하거나 실용적인 우수작은 무엇이었나요?

박민식 과장>
역시나, 대상을 차지한 네모팀의 아이디어였습니다.
네모팀은 4명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젊은 청년들 팀인데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AI 국민비서의 최종 목표를 그리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여 대통령상인 대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젊은 친구들답게, 현재의 민원 서비스를 "정보 제공" 중심에서 "문제 해결" 중심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고령층 및 디지털 취약계층도 고려하면서 공공 서비스를 AI를 이용해서 어떻게 더 효과적으로 연계하고 융복합할 것인지를 잘 제시해 주었습니다.

김용민 앵커>
정보가 너무 많아 오히려 혜택을 놓치던 분들에게 AI 국민비서가 든든한 가이드가 될 것 같습니다.
이 서비스가 안착된 후, 우리 사회가 체감하게 될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박민식 과장>
복잡한 행정용어를 몰라도, 일상의 대화로 정부의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자녀가 입학할 때 어떻게 해야지?, 이사할 때 어떻게 해야지? 등을 대화로 물어보면, 대화로 알려주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는 내 옆에 든든한 AI국민비서가 있어 나를 대신하여 행정서비스를 신청하고 발급 해 주고,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함께 제공하는 그런 AI국민비서를 여러분 손안에서 만나게 될 것입니다.

김용민 앵커>
지금까지 박민식 행정안전부 공공서비스혁신과 과장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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