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6자회담이 사흘째에 접어듭니다.

20일은 6자회담의 큰 무게 중심이 되고 있는 북미가 이 번 회담 들어 첫 접촉을 가졌다고 전해집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오세중 기자>

Q> 북미가 첫 양자회동을 가졌다죠?

A>　네. 그렇습니다.

북한과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부상과 힐 차관보가 베이징에서　제6차 6자회담 회의가 시작된 후 처음으로 양자회동을 가졌다고　정부 당국자가 전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미가 먼저 만난 후　남북간 회동이 있었으나 긴 대화는 아니었고,　북미 접촉에서는 북이 2.13합의에 대한 전면 이행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들었으며 BDA 동결 계좌 문제에 대한 의견교환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만남이 회동 수준이 아닌 접촉 수준의 짧은 만남이었고 실제적인 논의를 다루는 수준의 만남은 아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같이 북한이 다시 대화에 소극적으로 나오자 BDA 문제가 아직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도 북한의 불참으로 전체회의가 진행되지 못한데 대해 결과적으로 북한이 BDA 동결 계좌의 해제가 완전히 완료되기를 기대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실제 돈이 반환되는 행동이 있은 후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카오 당국은 미국의 BDA 조사결과 자료 검토를 마치고 21일 오전 중으로 동결자금 2500만달러 전액을 중국은행의 조선무역은행 계좌로 송금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전액 반환이 있은 후 태도의 어떤 변화를 보일 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20일 전체회의가 불발로 끝남에 따라 21일 회담 참가국간 실질적인 토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지금 단계에서는 언제 끝날 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정부 당국자는 말해 21일까지로 예정된 회기가 연장될 수도 있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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