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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타결 기반 쌓기
등록일 : 2007.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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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고위급 회담이 핵심쟁점들을 놓고 서울과 워싱턴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 가시적인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 최대한 이견을 좁혀 다음 주 일괄 타결을 이룬다는 계획입니다.

유진향 기자>

한미FTA 타결을 위한 고위급 회담이 서울에 이어 워싱턴에서도 시작됐습니다.

우리시각으로 19일 밤 막이 오른 이번 회의에는 양측 수석대표와 상품.무역구제.서비스 등 7개 분과의 분과장들이 참석했습니다.

협상 첫날 양측은 방송 시청각 서비스와 금융분야 일시 세이프가드, 저작권 보호기간 등의 문제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한미 양측은 서비스와 투자 분야의 FTA 체결국간 최혜국 대우의 기준을 `미래`로 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습니다.

미래를 기준으로 최혜국 대우를 적용하면 한미 두 나라는 이번 FTA에서 개방하지 않았던 사안이라도 앞으로 제3국과 FTA를 체결할 때 개방하면 서로에게도 함께 개방해줘야 합니다.

반덤핑 분야에서는 양측이 무역구제협력위원회 설치에 의견접근을 이루는 등 일부 진전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문제도 우리측이 개성공단을 직접 언급하지 않고 역외 가공방식을 허용한다는 수준에서 타협점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시각으로 20일 자정부터는 섬유 분과 고위급 회담이 이어집니다.

이재훈 산업자원부 제2차관과 스캇 퀴젠베리 미 무역대표부 수석협상관이 섬유제품의 관세 조기철폐 등을 놓고 이견을 조율합니다.

농업 고위급 회담은 서울에서 이틀째 협상이 진행됐습니다.

미국은 자국산 쇠고기가 광우병에 안전하다며, 뼈 있는 쇠고기의 수입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뼛조각이 든 상자를 제외한 나머지 물량만 통관을 허용하는 이른바 `부분통관 허용` 요구를 고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은 이들 고위급 회담을 바탕으로 다음 주부터 협상이 끝날 때까지 서울에서 장관급 협상을 열기로 했습니다.

여기에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카란 바티아 미 무역대표부 부대표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결국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 핵심쟁점에 대해 최대한 이견을 좁힌 뒤 다음주 장관급 협상에서 최종 타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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