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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에 개관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사이버 역사관이 동영상과 다큐멘터리 등으로 새 단장을 하고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후안무치한 행동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역사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경미 기자>

꽃다운 나이에 일본 위안부에 끌려가 모진 고통을 당했던 황금주 할머니.

이 만화 동영상은 실제로 황 할머니가 미국의 한 대학에서 일본의 만행을 알리기 위해 강연했던 일화를 바탕으로 만든 것입니다.

여성가족부는 일본군에 끌려가 강제로 위안부 생활을 해야 했던 할머니들의 고통과 한을 중.고등 학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 같은 만화 동영상을 제작해 사이버 역사관에 실었습니다.

이외에도 중국거주 피해자 할머니들의 국적 회복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도 사이버 역사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005년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을 국민들과 나누기 위해 개관했던 사이버 역사관이 더 알찬 콘텐츠를 가지고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사이버 역사관은 일본군 위안부제도와 전 일본군과 위안부 피해자의 증언 등 각종 문헌자료도 제공해 일선 학교에서 수업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영어 사이트 외에 일본어와 중국어도 추가해 외국인들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편 시연회에 참석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지난 3월 1일 위안부의 존재를 부정하는 아베 일본 총리의 망언을 규탄하고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배상을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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