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이행 `낙관`
등록일 : 2007.03.16
미니플레이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으로부터 북한 방문 결과를 전해들은 각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북한의 2.13 합의 후속조치 이행을 낙관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중국과 미국 등 관련국들이 북한에 대한 지원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최고다 기자>
천영우 대표와 크리스토퍼 힐 미국 수석대표, 그리고 일본측 대표가 베이징 시내 한 호텔에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을 만났습니다.
지난 13~14일 이틀간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엘바라데이 총장으로부터 방북 결과를 듣기위한 자리입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북한과 핵시설 폐쇄.봉인 절차에 대해 협의했고 폐쇄.봉인 이후의 다음 단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습니다.
회담이 끝난 후 수석대표들은 북한이 2.13 합의 후속 조치를 이행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북한의 약속을 신뢰한다는 뜻을 표시하기라도 하듯 관련국들의 상응조치도 속속 이뤄지고 있습니다.
미국측의 크리스토퍼 힐 대표는 북한이 BDA 문제가 해결됐다는 확신을 원하는 것 같다며 미국은 그런 확신을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BDA 북한계좌의 전액 해제 등 북한이 원하는 방향으로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중국도 15일 시작된 6자회담 에너지·경제 협력 실무그룹 회의에서 대북 초기 상응조치인 중유 5만톤 지원 이후 이뤄질 2차 지원 때 중유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측은 남북협력기금 200억원을 들여 중유 5만톤을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의 북한 도착 시점에 맞춰 보내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한편 동북아 지역 정부간에 안보협력 체제를 만드는 방안을 논의하는 `동북아 안보협력체제` 실무그룹 회의가 주중 러시아대사관에서 열렸습니다.
6자회담 참가국들은 9.19 공동성명 조문에 근거해 동북아 관련국들 간에 안보협력 틀을 만드는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참가국들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과 유럽안보협력기구, 중미통합체제 등 타 지역그룹의 안보협력 사례를 참고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동북아안보체제 구축의 초기 조치 차원에서 역내 관련국간 합동 해상 수색과 구조훈련을 제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영상홍보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를 반영하듯 중국과 미국 등 관련국들이 북한에 대한 지원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최고다 기자>
천영우 대표와 크리스토퍼 힐 미국 수석대표, 그리고 일본측 대표가 베이징 시내 한 호텔에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을 만났습니다.
지난 13~14일 이틀간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엘바라데이 총장으로부터 방북 결과를 듣기위한 자리입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북한과 핵시설 폐쇄.봉인 절차에 대해 협의했고 폐쇄.봉인 이후의 다음 단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습니다.
회담이 끝난 후 수석대표들은 북한이 2.13 합의 후속 조치를 이행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북한의 약속을 신뢰한다는 뜻을 표시하기라도 하듯 관련국들의 상응조치도 속속 이뤄지고 있습니다.
미국측의 크리스토퍼 힐 대표는 북한이 BDA 문제가 해결됐다는 확신을 원하는 것 같다며 미국은 그런 확신을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BDA 북한계좌의 전액 해제 등 북한이 원하는 방향으로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중국도 15일 시작된 6자회담 에너지·경제 협력 실무그룹 회의에서 대북 초기 상응조치인 중유 5만톤 지원 이후 이뤄질 2차 지원 때 중유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측은 남북협력기금 200억원을 들여 중유 5만톤을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의 북한 도착 시점에 맞춰 보내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한편 동북아 지역 정부간에 안보협력 체제를 만드는 방안을 논의하는 `동북아 안보협력체제` 실무그룹 회의가 주중 러시아대사관에서 열렸습니다.
6자회담 참가국들은 9.19 공동성명 조문에 근거해 동북아 관련국들 간에 안보협력 틀을 만드는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참가국들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과 유럽안보협력기구, 중미통합체제 등 타 지역그룹의 안보협력 사례를 참고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동북아안보체제 구축의 초기 조치 차원에서 역내 관련국간 합동 해상 수색과 구조훈련을 제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영상홍보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