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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5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오는 24일 출국합니다.

이번 노무현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는 200여명의 경제인들이 동행해 중동지역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세일즈 외교 노력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강동원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중동 지역 에너지외교에 돌입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24일부터 일주일간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카타르를 방문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우선 24일부터 26일 까지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합니다.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은 지난 1980년 최규하 당시 대통령의 방문 후 27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압둘라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사우디아라비아간 포괄적인 실질협력 강화, 한반도문제, 중동정세를 포함한 국제정세 등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에너지·자원·건설 분야 협력을 심화하는 한편, IT와 교육, 문화와 기술 등 분야로 협력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두 번째 방문국인 쿠웨이트는 국빈방문으로, 사바 국왕과 정상회담을 개최해 제반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나세르 총리 접견, 양국 경제인포럼 참석, 동포대표 접견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입니다.

중동지역 정세 안정 및 안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오고 있는 쿠웨이트와의 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양국의 지정학적 이점과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기반으로 기존의 에너지·건설 분야에서의 협력을 다른 제반분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과 산업다변화 정책을 추진 중인 쿠웨이트와 우리의 발전경험을 공유하고 인적자원 양성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개발 추진 등을 통해 보다 폭넓은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카타르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하마드 국왕과 정상회담을 개최해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과 한반도 및 중동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또 우리 기업이 시공중인 라스라판 정유 공사 현장을 방문하고, 한국 건설, IT 전시회 및 한-카타르 경제인 오찬 간담회 참석 등의 일정을 가질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방문은 지난 1974년 수교 이래,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이며 우리와 자원 및 조선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에 있는 카타르와의 협력관계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최근 고유가에 따라, 에너지 협력의 측면에서 우리의 중요 협력파트너로 부각된 걸프협력회의 회원국과의 협력을 포괄적이고 호혜적인 동반자관계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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