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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에 걸림돌로 작용하기도 했던 방코델타아시아은행의 북한 계좌 동결문제가 해결될 길이 열렸습니다.

여기에 미국은 새로운 대북 지원안을 먼저 제시해 핵폐기 논의에 속도를 더 했습니다.

오세중 기자>

미국이 마카오에 있는 방코델타 아시아 은행, BDA의 불법 금융 거래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스튜어트 레비 미 재무부 차관은 BDA가 북한의 위조달러와 위조담배, 그리고 마약 거래를 도왔고, 불법 금융거래에 대한 감시와 통제가 소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따라 미국의 전 금융기관의 BDA와의 직간접적인 거래를 금지하고, 이 조치가 30일 이후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BDA에 대한 조사를 끝냄에 따라 조사 기간 묶여 있던 북한 돈 2천5백만 달러가 해제될 길이 열렸습니다.

미 재무부는 일단 전부를 해제할 지, 일부만 풀어줄 지, 마카오 당국이 알아서 해결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엘바라데이 IAEA사무총장이 북한은 BDA 계좌 동결만 해제되면 즉시 핵시설을 폐쇄할 의사가 있다고 말 해 주목됩니다.

미국이 BDA문제를 마카오 당국에 일임하면 사실상 북한에 대한 계좌 전면해제가 가능해져 북한의 핵폐기 초기 조치 이행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기에 미국은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 나서는 에너지 경제 실무그룹 회의에서 북한에 병원 발전기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혀 북미 관계 정상화 전망을 더욱 밝게 했습니다.

핵폐기를 위한 이행 과정은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북미가 적극적인 실천 의지를 행동으로 옮기고 있어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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