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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세우타, 이주민 5만 명 몰려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6.08.0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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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 투데이입니다.

1. 스페인 세우타, 이주민 5만 명 몰려
아프리카 북단의 스페인령 세우타에 이주민 약 5만 명이 한꺼번에 넘어오고 있습니다.
스페인은 주요 진입 지점인 타라할 방파제에 길이 500m의 부유식 장벽을 설치하고, 해상 순찰을 강화했는데요.
스페인 당국은 세우타로 들어온 이주민 가운데 4만 8천 명 이상이 48시간 안에 모로코로 귀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규모 월경 과정에서는 최소 67명이 숨졌으며, 새로운 통제 조치가 시행된 뒤에도 일부 이주민은 바다를 건너 세우타에 도착했습니다.

녹취> 카림 아마가르 / 이주민
“세우타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습니다. 이제는 고국인 모로코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모로코가 세우타보다 낫습니다. 세우타도 원래 모로코의 땅입니다.”

녹취> 모흐센 사이프 알이티하 / 이주민
“우리는 많은 고생을 겪었습니다. 맞기도 했고 총기로 위협도 받았습니다. 이제는 모로코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한편, 이번 사태는 유럽연합의 외부 국경 관리 문제로 번지면서 22개 회원국은 국경 보호를 위한 공동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2. 그리스 대형 산불 밤새 확산
그리스 아테네 북서쪽에서 대형 산불이 밤새 이어지면서 주택 100채 이상이 불에 탔습니다.
또, 이오니아해의 휴양지 케팔로니아섬에서도 새로운 산불이 발생해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는데요.
소방 인력이 부족해 모든 지역에 투입되지 못하면서 일부 주민들은 양동이와 호스를 이용해 집 주변의 불길을 직접 막았습니다.
한 주민은 산불이 전날 밤부터 계속되고 있다며, 소방 병력이 모든 곳을 지키기 어려워 주민들이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타소스 젬벨리코스 / 지역 주민
“산불은 어젯밤부터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방 인력을 모든 곳에 배치할 수는 없기 때문에 주민들도 직접 나서 대응을 돕고 있습니다.”

녹취> 마놀리스 달라스 / 지역 주민
“산불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길이 교회 인근까지 번졌고 피해도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불길이 1km 구간까지 번진 상태예요.”

한편, 최근 유럽에서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면서 올여름 산불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3. 캘리포니아, 반려견 서핑 대회 개최
미국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반려견들이 서핑 실력을 겨루는 이색 대회가 열렸습니다.
능숙하게 파도를 타는 강아지들의 모습에 관람객들의 환호가 이어졌는데요.
출전견들은 주인과 함께 서핑보드에 올라 파도를 가르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올해로 다섯 번째 대회에 출전한 여섯 살 프렌치불도그 ‘이자’를 포함해 여러 차례 우승 경험을 지닌 베테랑 반려견들도 참가했는데요.
현장에서 이들의 서핑을 지켜보던 관람객들은 나도 못하는 서핑을 반려견들이 한다는 게 신기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 앨런 류 / 관람객
“개들이 서핑하는 모습이 정말 놀랍습니다. 서프보드 위에서 균형을 잘 잡고 큰 파도를 타는 모습을 보니 훈련이 잘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상보다 훨씬 잘해서 놀랐어요.”

녹취> 이본 베르두스코 / 관람객
“정말 대단한 재능을 가진 개들인 것 같습니다. 저는 서핑할 줄 모르는데, 개들이 이렇게 큰 파도를 타는 걸 보면 정말 신기합니다.”

대회 현장에는 반려견들을 향한 응원은 물론, 축제 분위기까지 더해지면서 캘리포니아다운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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