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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지나니 가뭄···남부지역 '비상'
등록일 : 2026.08.1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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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한때 40도를 웃돌던 폭염은 한풀 꺾였지만, 경남 등 남부지역에서 가뭄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장마철에 비가 충분히 내리지 않은 데다, 이례적인 더위가 지속된 영향인데요.
이유를 살펴봤습니다.

조태영 기자>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부족한 강수량으로 가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 농업가뭄관리시스템에 따르면, 11일 기준 전국 저수율은 46.2%.
평년 저수율인 68.2%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특히 경남의 상황이 심각합니다.
경남 전체의 평균 저수율은 33.7%까지 떨어져 평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함양군을 제외한 17개 시군은 농업용수 가뭄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밀양과 함안, 거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가장 높은 '심각' 단계입니다.
일부 남부지역에서는 생활용수 부족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 물정보포털에 따르면, 경북 경산시의 주요 식수원인 운문댐 저수율은 25%대까지 떨어지면서 가뭄 '심각' 단계에 도달한 상태입니다.
경남 밀양시 밀양댐과 전북 임실군 섬진강댐 역시 '경계' 단계로 남부 주요 수원의 저수량이 줄고 있습니다.
남부지역에 가뭄이 확산된 건, 올해 장마전선이 주로 중부지역에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폭염까지 이어지면서 현상을 더 심화시켰습니다.

전화인터뷰> 김해동 / 계명대 환경공학과 교수
"여름 장마 기간에 내리는 총 강수량 자체도 과거에 비해서 많이 줄어들었고, 넓은 지역에 골고루 비가 내리는 것이 아니고 협소한 지역에만 물난리를 일으킬 정도로 비가 쏟아 붓는 이런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자리를 잡는 열돔 현상 때문에 지표의 증발량이 많아진 겁니다."

한편 기상청은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당분간 비 소식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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