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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수요 안심 못 해···투기 제한·실수요 공급"
등록일 : 2026.08.1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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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지난달 금융권 가계 대출 규모가 6조 원 늘었습니다.
두 달 연속 증가 폭이 줄었지만,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안심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는데요.
금융위원회는 회의를 열어, 최근 동향부터 부동산 금융 종합대책 이행에 필요한 사항까지 논의했습니다.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김찬규 기자>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모두 6조 2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가계대출 증가액은 6월에 이어 두 달째 몸집을 줄였지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많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이 3조 5천억 원,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이 2조 7천억 원 늘었는데, 한 달 전보다 증가 폭은 줄었습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확대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금융권의 적극적인 자율 관리 조치가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증가 규모가 과거 평균치보다 여전히 높고 연간 총량 관리 목표 한도 소진 속도가 다소 빨라 안심할 수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수도권 주택 거래량이 꾸준히 늘어 적극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필요한 곳에는 자금이 흐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이억원 / 금융위원장
"국민들의 요구는 분명했습니다. 투기수요는 더 확실히 관리하되, 실제로 집을 짓는 곳과 실수요자에게는 금융이 보다 원활히 공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위원장은 또, 어제(13일) 발표한 부동산 금융 종합대책 이행을 위한 금융권과 관계기관의 적극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원활한 자금 지원을 위해 PF 사업자 보증 공급 규모 확대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보증상품 신설과 제도 개선 등의 빠른 시행을 요청했습니다.
가계부채 총량 증가율 목표가 3%로 두 배 상향된 만큼 이주비·중도금·잔금 대출 등 실수요 목적 자금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금융권에 당부했습니다.
다만 총량 목표 조정이 대출 관리 기조 완화로 인식돼 투기적 수요를 자극하지 않도록 유의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금융위는 종합대책 가운데 가능한 조치는 이번 달 즉시 시행하고 행정조치와 법 개정이 필요한 과제는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윤정석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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