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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 대한 양육 지원 혜택이 월 평균 소득 479만원 이하의 중산층 가구까지 확대됩니다.

이경미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여성가족부의 2007 국민과 함께하는 업무보고회

취업여성과 보육부모, 결혼 이민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참여정부의 여성정책 성과와 함께 여성정책의 중장기 비전이 제시됐습니다.

여성부는 특히 올해 보육비 지원 혜택을 월 평균 소득 369만원 이하 가구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2009년까지는 월 평균 소득 479만원 이하 가구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50%에 못 미치는 보육비용에 대한 정부 재정 분담률을 2010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60%까지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저소득 한부모 가족이 안정된 환경에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6세 미만 아동의 양육비와 고교생 학비를 지원하고, 다가구 임대주택을 한부모 가족에서 먼저 분양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보고회에서는 여성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는 정책도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우선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여성 취업자들을 연계하고 2010년까지 여대생 커리어개발센터 지원 대상을 30개로 확대합니다.

또 취업 때 능력이 아닌 외모로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면접 기준의 용모 규정과 키, 몸무게를 삭제한 표준 이력서를 보급합니다.

또한 여성 직장인들이 임신 출산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현상을 조금이나 해소하기 위해 출산 휴가 급여 90일분을 국가에서 전액 지급하고 임신 출산 등으로 퇴직한 여성을 5년 이내에 새로 채용한 사업주에게는 출산여성 신규고용촉진 장려금을 지원합니다.

이밖에도 남녀차별적인 규정을 새로 정비해 실질적인 남녀평등 법 제도를 마련합니다.

고위 공직이나 교장 교감 등 주요정책결정분야 그리고 교수나 과학기술분야 등 전문직 여성 진출 지원도 확대합니다.

2011년까지 중앙행정기관 4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을 10%까지 높이고, 2010년까지 여성 교수의 비율을 15%로 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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