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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보고 있나요, 배 밭에 영그는 사랑을
등록일 : 2026.09.1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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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롤로그
- 황금빛 배가 익어가는 홍천의 배 농장. 이곳은 단순한 과수원을 넘어, 이웃과 가족의 땀방울, 그리고 추억이 스며든 치유의 공간이다. 농장을 운영하는 김준옥 씨를 만나보자.

2. 아픈 상처는 모두 이곳에 담아두고... 치유의 농원
- 도시에서 남편과 함께 의류회사를 운영하던 김준옥 씨. 유통 구조의 변화로 사업을 정리한 뒤, 남편의 고향인 강원도 홍천으로 터전을 옮겼다. 오랜 고향 친구의 옆집에 자리 잡고 전원생활을 누리길 2년... 남편 친구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며, 준옥 씨 부부는 친구가 운영하던 배 과수원을 맡게 되었다.
- 준비도 없이 "어쩌다 농부"가 된 준옥 씨 부부는 직접 발로 뛰고, 귀농귀촌센터 교육 등을 이수하며 차근차근 농사일을 익혀나갔다.
- 어엿한 농부로 자리 잡아가던 2019년, 준옥 씨에게 다시 한번 커다란 시련이 찾아왔다. 든든한 버팀목이던 남편마저 세상을 떠나며 홀로 과수원에 남겨진 것이다.
- 과수원 곳곳에 남은 남편의 흔적에 눈물지으며 발길조차 떼기 힘들었던 나날, 하지만 슬픔에 주저앉는 대신 굳세게 홀로서기를 택하며 농장을 이끌어오고 있다.
- 본격적인 수확을 앞두고 부지런히 농장으로 향하는 준옥 씨. 제초제를 쓰지 않고 친환경농법을 고집하기에 직접 풀을 베고, 상자를 옮기며 다가올 첫 수확을 준비한다.

3. 황금빛 넘실대는 시골살이!
- 준옥 씨의 곁에는 같은 아픔을 이겨낸 든든한 이웃이 있다. 남편 친구의 아내로 알게 되었지만, 지금은 세상 둘도 없는 언니 동생 사이가 된 옆집 언니. 아침 5시에 모닝커피로 하루를 열고, 바쁜 농번기에는 서로 일손을 도우며 시골살이의 모든 순간을 함께 한다.
- 과수원 배나무 중 100그루는 도시민들에게 분양해 운영하고 있다. 한 해 동안 배나무를 직접 가꾸고 수확하며 도시민들도 치유를 얻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일. 일 년에 두 번 팜파티를 열며 사람 온기가 넘치는 농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 스마트팜에도 도전하는 준옥 씨는 요즘 나무마다 QR코드를 부착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분양자들이 자신의 나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접목해 나가는 중! 기술은 빠르게 수용하고, 감각을 더해 농장을 당차게 꾸려나가고 있다.
- 오늘은 인근 이웃의 농장을 찾아 품앗이로 일손을 보탠다. 혼자라면 힘들었을 시골살이지만 서로 마음을 나누고 의지하는 이웃들이 있어 한결 든든하고 외롭지 않다.

4. 에필로그
- 아픔을 치유하는 땅에 부지런한 농부의 정성이 차오른다. 오늘도 황금빛 넘실대는 농장에서는 희망의 소리가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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