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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투자 본격화···1호 사업 '텍사스 가스발전'
등록일 : 2026.10.0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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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대미 전략투자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사업 이행 단계로 넘어갑니다.
가스복합화력 발전소와 원전 건설, 알래스카 LNG 터미널 개발 등 총 세 건의 계획이 마련됐는데요.
조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태영 기자>
산업부가 지난해 한미 관세 협상을 계기로 합의한 '대미 전략투자'의 청사진을 발표했습니다.
확정된 첫 사업은 '텍사스 가스복합화력 발전 프로젝트'입니다.
미국 텍사스주 엔시날 지역에 223억 달러를 투입해 'AI 데이터센터용 가스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9년 1단계 상업운전과 2032년 전체 설비 가동을 목표합니다.
정부는 지역 내 늘어나는 전력수요 등을 감안해 상업적 합리성을 판단했고, 엔지니어링과 시공 등 사업 전 과정에서 국내 기업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협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위한 '원전 프레임워크'에도 합의했습니다.
한미전략투자 기금 1천200억 달러를 활용해 한국 노형인 APR1400 2기와 미국 노형인 APR1000 6기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녹취> 김정관 / 산업통상부 장관
"원전 종주국인 미국에서 해외 노형 중 최초로 한국의 APR1400을 건설함으로써, 한국 노형에 대한 신뢰도 제고와 수주 가능성 향상이 기대됩니다. 웨스팅하우스의 노형인 APR1000 건설에도 한국의 시공사와 기자재 기업이 참여하게 되어 향후 글로벌 원전 건설시장의 공동 진출과 APR1000 공급망 내 한국 기업의 참여 또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부는 다음 투자 사업으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추진도 검토 중입니다.
다만 사업을 두고 한미 간 온도 차가 있습니다.
정부는 투자 확정이 아닌 검토 단계라는 입장이지만, 이날 미국 측은 사업을 공식화하며 투자 규모가 500억 달러를 넘길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마침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파이프라인 사업도 추진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미국 측에 강하게 이의를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업 추진을 확정하기 위해선 상업성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정관 / 산업통상부 장관
"알래스카 프로젝트는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는 전제하에서만 추진한다는 게 한국 정부와 미국 정부가 합의한 내용이라는 점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저희가 러트닉 장관에게 유감을 표명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김 장관은 "상업적 합리성에 대한 판단은 양측이 모두 동의하는 전제로 가능하다"며 "향후 미국 측과 다시 협상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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